동래성 사람들, 역사와 미래를 잇다 제31회 동래읍성역사축제 성황리에 폐막

하인규 기자 2025. 11. 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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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읍성역사문화 축제 야간뮤지컬(사진제공=동래구청)

[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부산 동래구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 '제31회 동래읍성역사축제'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축제는 '동래성 사람들, 역사와 미래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통 재현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동래읍성역사문화축제  야간뮤지컬(사진제공=동래구청)

■ 전통과 기술의 융합… '업그레이드된 역사 체험'

3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동래부사행차 길놀이, 동래 세가닥 줄다리기, 동래성 전투재현 실경 뮤지컬 등 대표 프로그램에 미디어 파사드와 미디어 아트 공연까지 더해졌다.

동래읍성역사문화축제 야간파사드(사진제공=동래구청)

북문 일대에 설치된 미디어 영상 체험관은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높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역사문화축제의 진화"라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낮·밤 버전으로 나눠 진행된 동래성 전투재현 실경 뮤지컬은 서로 다른 연출과 구성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회용기 수거부스 운영 모습

■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 1회용품 사용 '대폭 감축'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 운영이다.

축제장 내 모든 음식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해 1회용 쓰레기 발생량을 크게 줄였고, 축제 대표 간식 '동래읍성빵'의 종이 포장지를 대신해 '쫀드기'를 제공하는 이색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쫀드기 사용 모습

쫀드기는 포장 대체품이면서 동시에 추억의 간식으로 재탄생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기존 종이모자 형태의 햇빛가리개를 재사용 가능한 부채형으로 교체해 일정표와 스탬프투어 용지를 함께 결합하는 등 효율성과 실용성을 모두 높였다.

줄타기 (사진제공=동래구청)

■ 참여형 프로그램 활기… MZ세대도 함께 즐겼다

축제 기간 동안 펼쳐진 체험 및 참여형 프로그램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야외 방탈출 콘텐츠 '동래부사와 마법의 씨앗'은 연일 조기 마감됐고, ▲동래한걸음 야행 & 달빛 티크닉 ▲전통 줄타기 ▲퓨전국악 버스킹 '오름달' ▲한복 패션쇼 & 디스코파티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이어졌다.

MZ세대를 위한 ▲읍성민게임(조선판 오징어게임 시즌3) ▲읍성 오락실 ▲조선힙쟁이 댄스배틀 ▲디지털 조선놀이터 등도 큰 호응을 얻으며 젊은 층 참여 확대에 기여했다.

■ 동래구 전역으로 확산된 축제 열기… 지역 상권에도 활력

온천천 카페거리의 세가닥 줄다리기, 명륜1번가의 '빽투더 나잇' 행사, 온천장 혁신어울림센터의 뷰티체험 등 동래 전역으로 프로그램이 확장되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매년 인기를 자랑하는 '동래파전 주막'은 올해도 긴 대기 행렬을 이루며 지역 명물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동래읍성가요제 (사진제공=동래구청)

■ 주민 참여가 만드는 축제… '동래읍성가요제'로 대미 장식

축제 마지막 날 열린 동래읍성가요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QR코드 인기투표로 열기를 더했고, 초대가수 홍지윤·임성환·정지혜의 무대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축제의 마지막 순간까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사진제공=장준용페이스북)

■ "역사와 미래가 공존한 시간"… 지속 가능한 명품축제로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31회를 맞은 동래읍성역사축제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났다"며

"특히 올해 친환경 운영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명품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전통·첨단기술·환경·참여라는 네 요소가 조화를 이룬 이번 동래읍성역사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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