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 자녀 '별도 관리'‥"특혜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자녀들의 승진 관련 정보를 별도로 관리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MBC는 지난 2월 작성된 '승격 후보군 특이사항'이란 제목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팀 내부 문건을 입수했습니다.
이 문건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승진 심사 대상 직원 9명의 직책과 입사일, 어학·연봉 등급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의 비고란에는 삼성 계열사 전·현직 임원이 한 명씩 적혀 있습니다.
MBC 취재 결과 해당 직원 4명은 삼성 계열사 현직 부회장, 전직 계열사 대표, 전 인사팀장 상무, 삼성전자 상무 등의 자녀로 확인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이 승진 대상자 중 그룹사 임원 자녀들을 별도로 관리해 온 정황입니다.
해당 직원 중 2명은 회사에 아버지 직업을 알린 적이 없으며, 사측이 자신들의 인사 정보를 따로 관리하는지도 몰랐다고 했고 나머지 2명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채용과 승격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은 삼성이 수십 년간 지켜온 원칙"이라며 "임원 자녀 4명 중 2명이 승격하지 못 한 게 특혜가 없다는 증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정보시스템에 직원 스스로 가족 관계 등을 입력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승진 대상자 중 임원 자녀임을 표기해놓은 문건을 따로 만든 이유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원석진 기자(gard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80258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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