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SON이 그립다" 토트넘, 손흥민 아직 못 잊은 이유..."마치 효율적인 강등권 팀 같아" 9위인 게 대단하네


[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직 손흥민(33, LAFC)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골과 창의성이 부족한 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리그에서 20번의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는 20개 팀 중 8번째로 적은 수치다. 윌손 오도베르가 지난 몇 주간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경험 많은 왼쪽 윙어가 부족하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데이터로 봐도 문제가 명확하다. 'BBC'도 "토트넘은 그들의 공격에 대해 걱정해야 할까?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네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지만, 기대 득점(xG)은 네 번째로 낮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뒤 토마스 프랭크의 삶은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20골을 넣은 토트넘보다 많이 득점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첼시뿐이다. 이 세 팀은 순위표에서 1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토트넘의 공격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라고 짚었다.

토트넘 팬들의 걱정은 배부른 투정이 아니었다. '옵타' 데이터에 따르면 토트넘은 실제 득점 부분에선 4위에 올랐지만, xG 부문에선 밑에서 4번째다. 토트넘은 xG 11.2에서 20번 득점했다. 아스날과 맨시티, 첼시도 xG 대비 뛰어난 득점을 기록했지만, 그 차이는 훨씬 적었다.
리그에서 4번째로 득점이 많은 팀에 대한 비판으로는 다소 가혹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BBC의 분석에 따르면 분명 타당한 지적이다. 득점이라는 결과물을 내고 있긴 하지만, 그 과정에 문제가 많기 때문.
xG와 실제 득점의 격차를 보면 아스날은 2.7골, 맨시티는 2.0골, 첼시는 0.5골에 불과하다. 9골에 가까운 토트넘과는 어마어마한 차이. 시즌이 길어질수록 격차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득점력은 떨어질 일만 남은 셈이다.
토트넘의 xG가 낮은 이유는 슈팅 자체를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 토트넘은 올 시즌 슈팅이 총 110회로 리그 19위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마치 강등권 팀처럼 경기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BBC는 "토트넘은 '매우 효율적인 강등권 경쟁팀'처럼 경기를 치르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매우 효율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매우 좋은 팀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많은 팬들이 여전히 손흥민을 떠올리고 있는 이유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로 지난 10년간 팀 공격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끝으로 미국 LAFC에 합류하면서 토트넘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마티스 텔과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등이 있긴 하지만, 손흥민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너무나 떨어진다. 도미닉 솔란케도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도 부진 중인 만큼 아직 대제차를 찾지 못한 토트넘이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을 '레전드'라고 칭하며 어린 선수들이 그를 대체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토트넘 뉴스는 "토트넘은 왼쪽 윙어를 맡을 앙투안 세메뇨를 주시하고 있지만,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메뇨를 영입할 수 있을 가능성은 적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손흥민은 내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현지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특별한 이벤트가 계획됨에 따라 12월 토트넘 복귀를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북런던 클럽을 떠나 LAFC에 입단한 지 몇 달 만에 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10년간 북런던 클럽에 헌신하며 토트넘의 현대 최고의 레전드이자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이콘 중 하나로 남았다.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는 한국 프리시즌 투어였다. 따라서 토트넘 팬들은 그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이 점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그는 LAFC로 이적한 뒤에도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손흥민은 잉글랜드 현지 시각으로 12월 20일 열리는 리버풀과 홈 경기를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퍼스 웹은 "이제 릴리화이츠(토트넘 애칭)은 그의 소원을 이루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반겼다. 토트넘 뉴스 역시 "현재 토트넘의 어려운 공격 상황을 고려할 때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복귀하면 그에 대한 감사인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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