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내년 인천시 보건복지·여성가족 정책…유 시장 “3대가 행복한 도시를”

박범준 기자 2025. 11. 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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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복지 실현’ 업무보고회
외로움·통합돌봄 체계 선제적 구축
‘건강옹진호’ 진료 대상 확대 운영
취약지 강화·옹진·영종 응급실 지원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개원
내년부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일·생활균형센터 ‘워라밸’ 문화 확산
다함께돌봄센터 확대…공백 최소화
유 시장 “안전망 강화 등 다각적 대응”
▲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부평구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2026년 주요 업무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급증하는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한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체감도 높은 정책들도 펼친다.

시는 28일 부평구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시민 중심 복지 실현' 분야 시민과 함께하는 2026년 주요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보건복지·여성가족 핵심 정책과 신규 사업을 시민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내년도 보건복지 분야에서 ▲위기 가구 발굴과 취약계층 기본생활 보장 강화 ▲일·돌봄과 디지털로 연결된 인천형 장애인 복지 실현 ▲외로움 정책 추진 기반 조성 ▲사각지대 없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인천시 위기 가구 발굴 지원 조례를 제정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자긍심 고취와 운영을 활성화하고, 온 동네 희망 지킴이 사업을 통해 제도 밖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한다.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일자리 근무 환경 개선을 실시하며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일대일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장애인 복지시설 12개소에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장애 특성에 맞는 온라인 교육과 스마트 재활 케어, 스마트 여가·직업훈련 등을 지원한다.

급증하는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 등 새로운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자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해 외로움과 통합돌봄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외로움 대응센터 및 24시간 외로움 상담 전화를 운영해 외로움·고립감에 대한 기초 상담·정보를 제공하며 아이 링크 컴퍼니(i link company)와 가상회사를 통해 일상생활 회복과 조직 문화 경험으로 사회복귀 훈련을 지원한다. '외로움 제로(zero), 생명을 온(on)' 사업을 추진해 자살 고위험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270t 규모 병원선 건강옹진호 운영 인력을 15명으로 구성하고 내과와 치과, 한의과뿐 아니라 물리치료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등을 보강했으며 진료 대상 지역을 6개 면 17개 도서로 확대 운영한다. 

1섬 1주치병원 민관 협력 무료 진료에는 12개 병원이 참여해 21개 도서지역 의료 취약 주민들 건강을 촘촘하게 챙길 예정이다.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에 남동구 간석동 인천사회복지회관 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록으로 이전 건립을 추진한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70개소로 확대 운영해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한다.

계양구 갈현동에 건립 중인 인천시 최초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은 내년 상반기에 개원한다.

의료 취약지인 강화·옹진·영종지역 의료기관 내 응급실 지원으로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모자의료센터 3개소 운영으로 고위험 산모·신생아가 야간까지 24시간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8개소까지 확대해 365일 소아경증환자에게 의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가족 분야에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 주기별 안정과 행복을 보장하는 정책을 강화해 '3대가 행복한 도시 인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노인 일자리를 5만5646명까지 확대하고 유치원 돌봄 활동 지원·폐의약품 수거 등 지역 현안 해결형 일자리를 발굴한다.

노인복지관 확충과 함께 인천형 스마트 경로당을 250개까지 늘려 건강 관리와 여가, 디지털 활용이 가능한 생활밀착형 환경을 구축한다. 아울러 내년 3월27일부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성 경제 활동과 일·생활 균형 지원도 강화한다. 경력 단절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에게 직업 교육 훈련과 함께 취업 성공 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경력 단절 예방 사업을 실시한다.

내년 9월 문을 여는 인천가족센터를 중심으로 가족 정책 거점 기능을 확보하고, 일·생활균형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워라밸 문화를 확산한다. 미혼 남녀 만남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결혼 서비스 표준가격 제공 등을 통해 결혼 친화 환경도 조성한다.

아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래 성장 지원도 확대한다. 맘편한 산후조리비 등 시 특화 사업을 강화하고 아이플러스 6종 시리즈로 신혼·출산 가구 초기 정착을 지원한다. 초등 돌봄은 다함께돌봄센터를 66개소로 확대하고 야간 돌봄을 24시까지 연장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유정복 시장은 "사회 구조와 복지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저출생 위기가 심각한 만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각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체감도 높은 보건복지를 실현하고 3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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