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계엄 사과 없으면 20여명 연판장”
정지형 기자 2025. 11. 28. 11:58
김재섭, 장동혁 대표에게 촉구
‘계엄 1년’ 앞두고 반성 목소리
‘계엄 1년’ 앞두고 반성 목소리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닷새 앞둔 28일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를 향한 ‘계엄 사과’ 요구가 이어졌다. 일부는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집단행동을 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초·재선 등 소장파 의원을 중심으로 당 지도부를 향한 압박이 커지는 모습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지도부가 사과를 안 하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 나름의 사과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저와 같이 메시지를 낼 의원님들이 있다”며 “어제 20명과 얘기했는데 그 정도는 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지난날 성찰이 주요 내용일 것”이라며 “(20여 명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방식과 관련해 연판장이나 기자회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혁신을 시도했던 김용태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할 것은 사과하는 것이 정치의 도리”라며 “당 지도부는 보수 재건의 중차대한 순간에 억지 논리로 도망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사과와 관련해 의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시키거나 묻지는 않았다”면서도 “원내대표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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