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300억 지원에 EBS '스페이스 공감' 무료공연 재개… "계획 수립 중"
구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동의 의결안으로 EBS에 연 300억 상생기금 출연
EBS, '스페이스 공감' 무료 공연 및 신인 발굴 프로젝트 '헬로 루키' 재개 전망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EBS '스페이스 공감'이 예산 부족 등으로 중단했던 무료 공연을 3년 만에 재개할 전망이다.
'스페이스 공감' 무료 공연 재개는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관련 동의 의결안을 확정했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유튜브가 한국에 동영상·뮤직 서비스가 결합된 '유튜브 프리미엄', 유튜브 뮤직 단독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상품만 판매해 국내 소비자들 선택권을 제한하고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한 혐의에 대해 공정위가 구글 측 시정 방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동의 의결안을 통해 유튜브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에 광고 제거 기능 뿐 아니라 백그라운드 재생 및 오프라인 저장과 같은 부가 기능을 추가로 도입하고 △상생기금 300억 원을 EBS에 출연해 국내 음악 산업 지원 프로그램을 4년 간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EBS는 상생기금을 전문 음악 프로그램인 '스페이스 공감'의 라이브 공연 및 방송 제작과 신인발굴 프로그램 '헬로 루키'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 공감'은 2004년부터 20여 년간 3100여 회의 무료 공연을 진행하고 그 영상을 지상파 방송으로 송출해 대중이 공연 문화를 손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지난 2023년부터 무료 공연을 중단했다. 이후로는 한국 대중음악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영하는 방식 등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EBS는 상생기금을 향후 연 80회 내외의 무료 라이브 공연을 개최하고 연 40여 편의 영상을 제작해 시청자들에게 송출 유통하는 등 국내 음악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EBS는 2007년 시작했으나 2022년 이후 중단됐던 신인발굴 프로젝트 '헬로 루키'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들의 등용문으로 역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년 약 7회 내외의 오디션을 개최해 10개 팀 내외의 신인을 발굴할 전망이다. 그간 '헬로 루키'를 통해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실리카겔 등이 배출됐다.
EBS는 '스페이스 공감' 라이브 공연 등 부활과 '헬로 루키' 재개 계획 등에 관한 본지 질의에 “구체적인 내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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