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 급증… ‘민주당 싫어도 국힘당 지지하지 않는다’
李지지율 3%p 내린 58%, 부정 32% 반등
20·30대서 긍·부정 격차 급감 오차내 박빙
민주 3%p 반납한 39%, 국힘 22%로 횡보
무당층 5%p뛴 32%…李정부 최고치 경신
중도는 민주 38%, 무당층 38%, 국힘 13%
‘윤어게인’ 장동혁 체제·당심 70%룰 부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지만 보수야권 반사이익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지지정당 없음·모름)이 제1야당 지지율을 두자릿수 차이로 제치고 ‘지지율 2당’을 굳히며 6·3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가 싫어도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민심이 여론조사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자체 공동조사 후 27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11월 4주차(지난 24~26일·전국 성인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전화면접·응답률 16.5%·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로 ‘잘하고 있다’가 2주 전 조사대비 3%p 하락한 58%, ‘잘못하고 있다’는 3%p 반등한 32%로 집계됐다.
국정지지율은 연령별 20대 이하(18~29세)와 30대에서 두드러지며 긍·부정 격차가 급감했다. 오차범위 내 박빙세를 이루기까지 했다. 20대는 지지율이 2주 새 4%p 내린 41%, 부정률이 8%p 급등한 35%다. 30대는 지지율 15%p 급락한 47%, 부정률은 12%p 뛴 41%다. 권역별 서울은 긍정률이 뛰고(53→63%) 부정이 내렸(37→30%)지만 경기인천에서 긍정이 급감(65→53%)하고 부정률도 상승(26→35%)하면서 수도권내 교차가 이뤄졌다.

대전세종충청 긍정률은 올랐지만(58→64%), 대구경북에선 떨어지며(50→41%), 부정률(36→47%)이 추월했다. 강원제주권은 긍정 하락(65→49%)과 부정 급등(23→44%)이 관찰됐지만 표본 크기가 42명으로 편차가 클 수 있다. 이념 중도층(338명·이하 가중적용값)은 이 대통령 지지율이 횡보(66→64%)하고 부정률은 눈에 띄게 오르는(22→28%) 경향을 보였다. 무이념층(114명)도 긍정 하락(49→38%)과 부정 상승(25→28%)이 동시 관찰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p 내린 39%, 국민의힘은 1%p 오른 2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2주 전의 상승분을 반납했고, 4%p하락했던 국민의힘은 정체됐다. 조국혁신당은 1%p 내린 3%, 개혁신당도 1%p 내린 2%를 이뤘다. 진보당은 1%p 반등한 2%, 기타정당은 1%다. 무당층이 5%p 급증한 32%다. 무당층은 8월 3주차 조사 당시 30%보다 높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념 보수층은 국민의힘 지지가 줄고(52→47%) 무당층이 급증(21→28%)했다.
중도층은 38%가 민주당, 13%만이 국민의힘을 지지해 큰 격차가 이어졌고 무당층이 평균보다 높은 38%다. 당·정지지 이탈층 대부분이 보수야권으로 향하지 않고 선택 유보·거부에 머문 셈이다. 국민의힘으로선 ‘윤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 지지) 강성지지층에 구애하며 반계엄·찬탄핵파 축출론을 펴온 장동혁 대표 체제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원내외 반발을 부른 6·3 지방선거 경선 당원투표 반영 상향안(50→70%) 논쟁 역시 마찬가지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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