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 양주시 홍보의 ‘얼굴’ 정겨운 주무관 “외국인에게도 양주 널리 알리는 것 목표”

양주시청 홍보담당관실의 정겨운 주무관(활동명 '진주무관')은 이제 양주시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얼굴'이 됐다.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축제 홍보 영상이 13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주목을 받은 뒤로, 그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정 주무관은 2018년 양주시청에 입사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경제과로 첫 발령을 받았고, 이후 행정복지센터와 문화관광과를 거쳐 현재 홍보담당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 주무관이 양주시를 알리는 사람이 된 건 사실 우연에 가까웠다. 그는 "미디어팀 동료와 밥을 먹고 돌아오다 차 안에서 우연히 콘텐츠 얘기를 나눴다"며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보여주면서 '이런 것도 있더라' 하고 제안했는데, 그게 실제 기획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쇼츠 영상은 조회 수 130만을 찍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그의 시 홍보 채널 출연은 자연스럽게 확대됐다. 축제 홍보 영상은 물론, 양주의 특산품을 소개하는 콘텐츠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그는 특산품 촬영 중 생애 최대 난관을 만났다며 '웃픈'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 주무관은 "오이를 아예 못 먹는데 촬영에서 오이를 먹는 장면이 있었다"며 "게다가 난생 처음 생(生) 애호박을 먹기도 했는데 그날은 정말 힘들었다"고 웃음 지으며 말했다.

최근에는 타 지자체에 홍보 강사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지난 19일 양주시 홍보정책팀 직원들과 함께 용산구청 홍보담당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실전 홍보교육을 진행했다.
그가 홍보 담당자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건 지속성 있는 콘텐츠다. 정 주무관은 "축제나 정책 홍보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알리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며 "외국인에게도 양주라는 도시를 널리 알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홍기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