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과 귤, 사과 껍질을 먹어야 하는 이유

칼럼니스트 김소형 2025. 11. 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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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우리의 건강 지켜주는 대표 과일
과일 껍질의 경우 식감도 문제이지만 잔류 농약이 걱정되어 꺼리는 이들도 많다. 따라서 베이킹소다, 식초 등을 활용해 농약을 최대한 없애도록 물에 잠깐 담가두면 도움이 되며,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은 후 먹어야 한다. ⓒ베이비뉴스

아침저녁 찬바람이 불면 야외 활동의 즐거움은 확연히 줄어들고 떨어지는 면역력, 감기와 독감 걱정 등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립니다. 하지만 겨울이라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우리 입을 즐겁게 하고 건강을 지켜줄 과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사과, 감, 귤이 있습니다.

이들 과일은 가을을 거쳐 겨울에 이르는 시기에 제철을 맞이합니다. 각기 맛과 향, 식감이 달라 색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또한 그 안에 담긴 영양소를 보면 겨울철 건강 지킴이의 역할로도 손색이 없음을 증명합니다.

재배 역사가 수천 년 이상 된 사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과일 중 하나입니다. 건강에도 좋아 "하루에 사과 한 알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서양 속담이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사과에는 식이섬유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자랑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합니다.

감과 귤의 경우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가득합니다. 이들 성분은 면역력 강화를 통해 겨울철이 되면 잦은 병치레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감소시키고(베타카로틴),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여(비타민 C)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 있게 보호하고 유지해 줍니다.

이 세 가지 과일을 좀 더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껍질'까지 모두 섭취해야 합니다. 감의 경우 앞서 언급한 베타카로틴은 물론 폴리페놀의 일종인 탄닌 성분이 껍질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덜 익은 감은 떫어서 먹기가 힘든데 이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 바로 탄닌입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각종 염증 및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균,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과하게 섭취할 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되도록 잘 익은 감의 껍질을 먹는 게 좋습니다.

셋 중 가장 먹기 편한 사과 껍질의 경우 플라보노이드의 보고입니다. 퀘르세틴, 에피카테킨, 플로레틴과 같은 성분들이 과육에 비해 몇 배 이상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들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노화를 늦춰줍니다. 또한 사과 껍질에 풍부한 수용석 식이섬유 펙틴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 예방에 좋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사과나 감의 경우는 그렇다 하지만 귤껍질은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귤껍질은 한방에서 진피(陳皮)라 하여 오래전부터 약으로 써 왔을 만큼 우리 몸에 좋습니다. 실제로도 헤스페리딘이라 불리는 항산화 성분이 무척 풍부한데, 이 성분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귤로 잼을 만들어 먹을 때는 되도록 이 껍질도 함께 넣어주면 훨씬 건강에 좋은 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귤피차로 만들어 마셔도 좋습니다. 말린 귤껍질 30g을 물 1리터와 함께 30분 정도 약불로 끓여주면 완성됩니다. 귤피차를 하루에 1~2잔 마시면 귤의 껍질에 있는 영양 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과일 껍질의 경우 식감도 문제이지만 잔류 농약이 걱정되어 꺼리는 이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베이킹소다, 식초 등을 활용하여 농약을 최대한 없애도록 물에 잠깐 담가두면 도움이 되며,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은 후 먹어야 합니다. 또한 껍질의 경우 식이섬유가 많고 소화 또한 용이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약해서 탈이 자주 나는 사람들은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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