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실종 여성 전 연인 체포.. 실종 차량 인양
청주 50대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해 전 연인인 50대 남성이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일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충주호에서 실종자의 차량을 인양했습니다.
전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청주의 한 도로.
지난달 14일 실종된 50대 여성이 이곳 CCTV에 마지막 행적을 남긴 뒤 행방불명됐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36일 만인 지난 22일, 50여 명이 투입된 전담 수사팀을 꾸려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 SYNC ▶ 인근 상인 (음성 변조)
"(경찰이) 막 되게 많이 헤매고 다니던데. 이쪽을 자꾸 벌써 오늘까지 다섯 번 왔다 갔어."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자의 전 연인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어제(26) 오전 11시 40분쯤, 진천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54살 남성을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실종 당일 여성의 회사 앞 도로를 여러 차례 오가고, 이튿날 새벽 5시에 귀가한 사실을 토대로 용의선상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특히 실종 여성의 SUV를 몰고 충주호 방면으로 주행한 점 등을 확인해 긴급체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방법 등을 확인하지 못해 우선 가장 낮은 수위인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이상헌 / 충북경찰청 강력계장
"일단은 이 사람의 범행 가능성이 높은 단서를 찾았고 죄명을 폭행 치사로 긴급 체포를 한 겁니다. 죄명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다."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일부 확보한 경찰은 곧바로 어제(26) 오후 실종 여성의 SUV를 충주호에서 인양했습니다.
다만 차량에서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발견된 충주호는 물론 남성의 이동 경로로 확인된 진천의 한 저수지에서도 수중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전 연인인 남성을 상대로 실종 당일과 이후 행적, 범행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영상취재 임태규 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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