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금주에 가볼 만한 전시…'BLOSSOM'·'한 발짝 더 가까이'

이세영 2025. 11. 27. 02:3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 서울 종로구 OCI미술관에서는 김지원 작가의 개인전 '한 발짝 더 가까이'가 열리고 있다. 기억의 풍경에서 도시의 현실, 그리고 작가의 내면으로 점차 줌인하듯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가 특유의 '물건 같은 그림'을 통해 이미지와 상상·내러티브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회화의 특성을 드러낸다. 아버지의 옥상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뒤돌아보지 말기'부터 도시를 둘러싼 콘크리트 옹벽을 섬세하게 포착한 '비슷한 벽, 똑같은 벽' 시리즈, 그리고 일상의 메모를 시각화한 드로잉까지, 김 작가의 회화 세계를 '기억·현실·내면'의 흐름으로 따라갈 수 있다. 김영기 OCI미술관 부관장은 "김지원의 그림은 방사능처럼 스스로 작용해 관객을 사로잡는 작품"이라며 "가까이, 찬찬히, 자세히 볼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뻗어 나오는 회화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 서울 강남구 청담동 메타갤러리 라루나에서는 랑랑 작가의 개인전 'BLOSSOM'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물성과 감각으로 '빛'을 탐구하며, 전통과 현대·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유연하게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랑랑은 한국 전통 소재인 자개를 서양 회화의 조형 언어와 결합해 독창적인 화면을 구축해왔으며, 자개의 고유한 빛을 통해 '삶의 인연과 관계·사랑의 알고리즘'을 시각화한다. 작가에게 빛은 시각 요소만이 아니라 존재와 감정, 감사의 순환을 상징하는 언어로 기능한다. 화면 속 자개의 깊고 미세한 광택은 서양 회화가 가지는 빛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시한다. 메타갤러리 라루나는 VR 전시도 갤러리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전시는 11월 29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