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맞으면 근육 빠진다? 위고비 연구가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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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1년간 투여했을 때 전체 체중 감량분의 18%만 근육에서 빠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치료제를 이용했을 때 체중 감량분 가운데 최대 40% 정도가 근 손실이었다는 과거 연구를 뒤집는 결과다.
이는 비만 치료제를 투여하면 근 손실 우려가 크다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결과다.
세마글루타이드 투여 후 체중과 체지방 변화를 살펴본 2024년 연구에선 체중 감소분의 최대 40%가 근 손실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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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몸무게 12.7% 감소
빠진 체중의 82%가 지방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1년간 투여했을 때 전체 체중 감량분의 18%만 근육에서 빠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치료제를 이용했을 때 체중 감량분 가운데 최대 40% 정도가 근 손실이었다는 과거 연구를 뒤집는 결과다.
프랑스 루앙 대학병원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2년 2월부터 2024년 11월 사이 평균 체질량지수(BMI) 46인 고도비만 환자 106명의 실제 진료 현장 데이터를 분석하는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위고비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2개월간 투여했을 때 체중은 평균 12.7% 감소했다. 평균 기저 체중 127.2㎏에서 16.2㎏이 줄어든 것이다. 이 중 지방을 제외한 근육 등 '제지방량'은 3㎏으로, 전체 체중 감량분의 약 18%에 그쳤다. 즉, 빠진 체중의 약 82%가 지방이었다는 뜻이다.
근육이 부족하고 지방이 많은 체형인 '근 감소 비만'을 가진 환자 비율은 49%에서 33%로 크게 감소했다. 환자들이 체중은 줄었지만, 몸의 구성은 오히려 더 건강한 상태로 개선됐다는 의미다. 악력 같은 근기능 지표 역시 개선됐다. 12개월 후 악력은 평균 4.1㎏ 늘었다.
이는 비만 치료제를 투여하면 근 손실 우려가 크다는 기존 통념을 뒤집는 결과다. 세마글루타이드 투여 후 체중과 체지방 변화를 살펴본 2024년 연구에선 체중 감소분의 최대 40%가 근 손실로 발생했다. 이 때문에 '마른 비만'이나 노년층 근 손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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