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영원한 미완성”…평생을 무대에 바친 故 이순재의 마지막 명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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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기사의 거목이자, 평생을 작품과 관객에게 바쳤던 故 이순재는 생전에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내 소망은 무대에서 쓰러지는 것이다.그게 가장 행복하다." 이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그의 삶 전체가 연기였음을 보여주는 고백이었다.
"예술은 미완성이다." "매 작품이 유작이다.""무대에서 쓰러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죽음이다." "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이 모든 말은 이제 그가 남긴 '삶의 기록'이자 '철학의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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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한국 연기사의 거목이자, 평생을 작품과 관객에게 바쳤던 故 이순재는 생전에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그가 남긴 말은 화려한 경력을 넘어, 한 인간이자 한 예술가가 어떤 자세로 평생을 살았는지 그대로 드러낸다.
이 명언들은 고인의 별세 소식과 함께 다시금 대중의 가슴을 깊게 울리고 있다.
#.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도전한다”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특별 무대에서 그는 ‘예술’의 본질을 이렇게 규정했다.“연기가 쉽지 않다. 평생을 했는데도 아직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다. 배우는 항상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한다.”
이 말은 고인이 정말 ‘마지막 순간까지 현역’이었던 이유를 보여준다. 평생을 연기했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완성형이라 믿지 않았다.그 끝없는 겸손과 도전이야말로, 후배들이 존경한 ‘이순재의 장인 정신’이었다.
#.“대사만 외우면 누구나 배우가 되는 시대다. 발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연기자라고 할 수 없다.”
이순재는 후배들에게 유난히 엄격한 선배였다.예술가의 기본기, 그리고 프로 정신을 누구보다 강조했고, 이는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회자된 조언이었다. “대사만 외울 줄 알면 누구나 배우가 되는 시대다.연기자가 연기를 못하면 존재 의미가 있는 것인가.발음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연기자는 연기자라고 말할 수 없다.”
그의 철학은 단순한 꾸지람이 아니었다. 세계적 수준의 연기를 하기 위해 배우가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에 대한 책임감’이었다.
#. “매 작품이 유작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한다.”
2018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을 이렇게 말했다. “대사를 외울 수 있을 때까지는 연기하고 싶다. 매 작품이 유작이라는 마음으로 임한다.”
그리고 2023년 같은 프로그램에서 다시 한 번 마음속 소망을 꺼냈다. “내 소망은 무대에서 쓰러지는 것이다.그게 가장 행복하다.” 이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그의 삶 전체가 연기였음을 보여주는 고백이었다.
#. “공연을 하다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보여준 마지막 인터뷰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조건이 허락된다면 가장 행복한 것은 공연을 하다 죽는 것이다. 무대에서 쓰러져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한 죽음이다.”
또 그는 절친했던 故 오현경을 떠올리며 이렇게도 말했다. “TBC 개국 멤버 여섯 명 중 이제 나 하나 남았다.내가 가면, 여섯 명이 저승에서 만날 수 있잖아.”라며 담담한 말투 속에 평생 함께했던 동료들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났다. 그 말은, 이순재가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연기하는 삶’의 연장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줬다.
‘유퀴즈’ 제작진 역시 25일, 고인의 별세 소식에 “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던 선생님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평생 신세 많이 졌다… 고맙습니다.”– 생애 마지막 대상 소감
지난해 12월 KBS 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받은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평생 신세 많이 졌다. 시청자 여러분께 도움 많이 받았다. 고맙습니다.”
그 말은 평생을 대중에게 의지하고, 대중의 사랑으로 살아온 배우의 마지막 인사였다. '연기 외길 70년'이 담긴 말들은 이제 그의 삶을 증명하는 유작이다. “예술은 미완성이다.” “매 작품이 유작이다.”“무대에서 쓰러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죽음이다.” “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이 모든 말은 이제 그가 남긴 ‘삶의 기록’이자 ‘철학의 유산’이다.
그리고 그 말들 덕분에,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오래도록 그의 이름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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