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기술인재 발탁…5년만에 임원 승진자 증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주요 삼성 계열사 올해 임원 인사의 핵심은 기술인재 중용이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승진이 늘어난 것도 중요한 변화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총 161명의 임원이 승진하면서 5년 만에 임원 승진자가 늘어났다. 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 규모는 2021년 214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DX부문에서 인공지능(AI)와 로봇 분야 인재의 승진이 두드러진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권정현(45) 삼성리서치 로봇인텔리전스팀장(45), 상무로 승진한 최고은(41) 삼성리서치 로봇 플랫폼 팀장이 대표적이다. 권정현 부사장은 로봇 핵심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이끈 로봇 인텔리전스 전문가로 로봇 AI기반 인식 및 조작 등 주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주도할 예정이다. 최고은 상무는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다.
DS부문에서는 D1c급 DRAM 과 HBM 개발에 공로가 큰 기술인재들이 승진했다. 메모리사업부 DRAM PA2그룹장 이병현 부사장(48)은 DRAM 공정 전문가로 D1c급 DRAM 모제품 및 HBM4 개발을 이끌었다. DRAM PE팀장 홍희일 부사장(55)은 RAM 동작 최적화 및 주요 불량 스크리닝을 통해 HBM3E/4, 고용량 DDR5, 저전력 LPDDR5x 등 주요 DRAM 제품 완성도 확보를 하는데 기여했다.
새로 만들어진 사업지원실 M&A팀에 합류한 구자천 상무(44)가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산업통상부 과장출신인 권혁우 상무(52)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외국인 임원으로는 DS부문 DSC 화남영업팀장 제이콥 주 부사장(47)이 눈에 띈다. 그는 중국 영업 전문가로 메모리, 시스템LSI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화시장 개척을 주도해 중국 법인 거래선을 크게 확대했다. 이외에도 신임 여성 상무 가 총 9명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8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총 23명을 승진시켰다. 강태욱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성능 향상, 원가절감 등 고난도 기술 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적기에 개발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성장 잠재력과 역량을 겸비한 40대 부사장(2명), 30대 상무(1명)를 발탁해 경영자 후보군을 확대했다.
삼성전기는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을 승진 발령했다. 지난해 부사장 2명, 상무 7명, 마스터 1명 등 총 10명이 승진한 데 비해 규모가 줄었다.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는 1977년생인 컴포넌트사업부 MLCC개발팀 이충은 부사장이며, 김현우 컴포넌트사업부 천진생산법인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연소 상무에는 1982년생인 광학솔루션사업부 렌즈팀장인 허재혁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는 부사장 3명, 상무 5명 등 총 8명을 승진 발령했다. 지난해 부사장 승진 3명, 상무 승진 8명, 마스터 1명 등 총 12명이 승진한 데 비해 규모가 소폭 줄었다. 김기준 중대형사업부 극판센터장은 극판 양산성 확보 및 신공법 개발, 거점간 극판 생산 동질성 확보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적기 진입을 주도하며 기술 리더십 및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이종훈 소형사업부 파우치개발팀장, 경영 진단 및 프로세스 불합리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과 사업 체질을 강화하며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정현 경영진단팀장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생산·공정·기술이전·임상·전략 등 바이오 사업 핵심 기능에서 성과를 낸 인력을 발탁하며 내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창립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 2명이 동시에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사장 2명, 상무 4명 등 총 6명이 승진했다. 김희정 부사장은 40대 여성 부사장으로, 안소연 상무는 30대 여성 상무로 각각 승진해 두 사람 모두 창립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김희정 부사장은 신규 공장 램프업과 확대되는 생산 규모 속에서도 DS(원액) 생산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회사의 생산 역량을 끌어올린 성과가 인정됐다. 안소연 상무는 4공장 준공 후 안정화 단계에서 생산 공정과 일정 관리 효율화를 주도해 조기 완전가동을 달성하고 안정적 의약품 생산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부사장 2명, 상무 4명 등 총 6명의 승진 인사를 확정했다. 의사 출신의 신동훈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 임상 설계와 의학적 검토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임상 및 허가 전략을 맡아온 점이 인정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지은 부사장은 공정개발과 기술이전에 강점을 가진 개발 전문가로 생산공정 최적화와 신규 파트너 발굴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 공로가 평가됐다.
[인사] 삼성전자
[DX부문]
◇ 부사장 승진
▲ 강민석 강상용 구자천 권정현 김문수 노성원 서치영 설지윤 설훈 송인강 유종민 유한종 이민철 이성진 이윤수 이종규 이종포 정원석 정인희 정효명 조철호 최청호 최항석 한의택 황근철 황용호
◇ 상무 승진
▲ 강상균 고진일 곽호석 권기훈 권주성 김기현 김대영 김세웅 김운 김원종 김지웅 김지은 김철민 김포천 김효정 문희철 박건호 박대순 박영재 박영진 박재우 박형규 안성호 안정식 양준원 엄윤성 유기훈 유상현 이강욱 이상석 이상엽 이상천 이성심 이세문 이승연 이승윤 이인실 이정준 이정환 이존기 이종덕 이종해 이진영 이충현 이태용 이형주 이형중 장혁 전형석 정윤현 조승기 차완철 최고은 최동열 최보람 최성훈 최승기 한성웅 홍희영 황정호
◇ Master 선임
▲ 강병권 고재연 김도형 우원명 이재성 최진
[DS부문]
◇ 부사장 승진
▲ 권기덕 권혁우 김영대 김용찬 김이태 김정헌 김태우 김태훈 노경윤 박봉일 배상기 오형석 이강호 이병현 이종민 장실완 정광희 정용덕 정인호 조성일 조성훈 최정연 홍기준 홍희일 Jacob Zhu
◇ 상무 승진
▲ 강성석 경세진 권석남 권영헌 김경석 김경아 김경진 김대현 문성수 문원민 민경일 박성열 박준성 백승엽 서무현 성훈제 안재상 우성훈 우수영 유금현 유호인 이광우 이근석 이동환 이지현 이창훈 임경춘 전윤광 정재훈 조윤상 최동준 홍석구 황현익
◇ Fellow 선임
▲ 이재덕
◇ Master 선임
▲ 강명길 김재춘 김준수 남인철 노숙영 손영환 오길근 원복연 유준희 전하영
[인사] 삼성디스플레이
◇ 부사장 승진
▲ 강태욱 김성원 백승인 안나리 장상민 정경호 최연수 하동완
◇ 상무 승진
▲ 강호정 김영종 김진영 박근태 박성언 박진석 심현보 윤성진 이각석 장하연 정성목 정용빈 최신범
◇ 마스터 선임
▲ 고수병, 장의윤
[인사] 삼성전기
◇ 부사장 승진
▲ 김현우 이충은
◇ 상무 승진
▲ 나준보 신승일 양우석 양진혁 정중혁 허재혁
[인사] 삼성SDI
◇ 부사장 승진
▲ 김기준 이종훈 정현
◇ 상무 승진
▲ 김경보 김재혁 노건배 백승민 최재홍
[인사] 삼성벤처투자
◇ 부사장 승진
▲ 양성훈
[인사] 삼성바이오로직스
◇ 부사장 승진
▲ 김희정 ▲정형남
◇ 상무 승진
▲안소연 ▲유동선 ▲차영필 ▲황준호
[인사] 삼성바이오에피스
◇ 부사장 승진
▲ 신동훈 신지은
◇ 상무 승진
▲ 손성훈 안소신 이남훈 정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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