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1차 주포 "이종호, 김건희와 각별한 사이처럼 말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김건희 씨와 각별한 사이처럼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도이치모터스 1차 주포 이정필 씨는 오늘(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전 대표 변호사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9년 이후 김건희 씨와 통화한 적이 없다는 이 전 대표의 재판 진술에 대해 자신과 만났을 때 했던 말과는 다르다며, 각별한 사이인 것처럼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이 전 대표가 술자리에서 이 씨에게 정계 인사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김건희 씨가 사건을 다 챙겨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에게 돈을 건넨 배경에 대해서는 자신을 진심으로 도와준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재판을 위해 필요하다고 하니 조그마한 돈이라도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 수행기사였던 박 모 씨도 오후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씨 지시로 몇 차례 ATM에서 현금을 찾거나 이 전 대표를 태워준 적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6일, 네 번째 공판기일에서 증거조사를 진행한 뒤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이정필 씨에게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면서 8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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