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차량 부식도 낮고 유해원소 배출 없어

[충청타임즈] 충북 영동군이 겨울철 강설기를 앞두고 지역 천연 광물자원인 일라이트를 활용한 제설제를 본격 투입한다.
일라이트 제설제는 제설제로 주로 사용되는 소금(비식용)이나 염화칼슘보다 부식도가 낮고 유해 원소 발생도 전무해 대기·도로·하천 오염을 줄이는 친환경 제설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2024년 8월 일라이트 제설제 특허 출원을 마치고 충남 아산의 제설자재 생산업체에 위탁해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첫 생산한 제품에 대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효능 시험에서 일라이트 제설제가 염화칼슘 등에 비해 금속 및 도로 부식도가 낮아 통행 차량과 도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분해 및 비산 과정에서 납, 카드뮴, 크롬 등 유해 원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도로 보호는 물론 대기 오염에 따른 가로수 고사도 막을 수 있다.
얼음을 녹이는 융빙 성능도 기존 제설제보다 뛰어나 도로 결빙을 조기 해소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영동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겨울 소량을 시험 사용한 영동군은 올해 군내 도로에 50톤을 투입해 본격적인 효능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미 조달청 물품 목록에도 올라 각 지지체들의 관심을 끌고있다"며 "이번 겨울 우수성을 입증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홍보와 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철 군수는 "제설은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본인 행정"이라며 "일라이트 제설제 등 친환경 자재를 적극 활용해 군민의 건강까지 지키는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금속 흡착, 항균, 탈취 등 다양한 효능을 지녀 화장품, 비료, 건축자재, 동물사료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일라이트는 영동군에 세계 최대 규모인 5억 톤가량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 권혁두기자 58arod@cctl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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