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상처·회복…머드 더 스튜던트, 정체성 응축한 정규 1집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얼터너티브 K-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의 멤버 머드 더 스튜던트(Mudd the student)가 정규 1집 'LAGEON'을 발매한다.
'LAGEON'은 머드 더 스튜던트의 복잡한 정체성과 시대 의식을 반영하는 동시에 그가 음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머드 더 스튜던트는 어릴 적 인터넷을 통해 혼자 음악을 익히며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감정, 그로부터 비롯된 사유를 이번 앨범 안에 응축했다.
인터넷은 'LAGEON'의 핵심 키워드로, 화면 속 세계와 현실이 부딪힐 때 생기는 감정, 지워지지 않는 기록과 흔적, 관계에서 생기는 상처와 회복 등을 앨범의 메시지로 풀어냈다. 누구나 접촉할 수 있는 공간에서 모든 것이 가볍게 소비되는 시대정신을 꼬집고 개인적인 아픔과 트라우마 등을 음악적인 서사로 전환해 리스너들과의 교감을 형성한다.
음악적으로는 머드 더 스튜던트가 꾸준히 실험해 온 장르의 해체와 결합이 두드러진다. 전곡 작사, 작곡, 편곡을 주도한 머드 더 스튜던트는 코-프로듀서로 참여한 정크야드(JNKYRD)와 함께 폭넓은 사운드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질감 위에 노이즈가 많은 전자음악과 힙합을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타이틀곡은 '언더테이커'(Undertaker) '불사조' '잘한 일이야'까지 각기 다른 정서를 품은 세 곡으로 선정됐으며 이를 포함한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여기에 글로벌 인디 씬에서 주목받는 싱어송라이터 파란노을, 뉴욕의 콜렉티브 Surf Gang 소속 래퍼·프로듀서 Harto Falión, 보컬로이드 스크리모 음악을 만드는 일본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that same street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국경과 장르를 초월해 ''의 실험성을 더욱 강화한다.
비주얼과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은 바밍타이거의 멤버 홍찬희가 맡았다. 앨범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홈 비디오, 단편영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총 7편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됐으며 각 트랙의 정서를 확장하고 앨범의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머드 더 스튜던트만의 이야기와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LAGEON'은 25일 저녁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발매와 동시에 바밍타이거 공식 SNS를 통해 타이틀곡 중 하나인 '언더테이커'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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