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고 싶었다" IT 유튜버 '잇섭', 레이싱 대회 우승
한승곤 2025. 11. 20. 11:33

[파이낸셜뉴스] 유명 IT 유튜버 '잇섭'으로 활동 중인 황용섭(SK ZIC 유나이티드)이 2025시즌 카레이싱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황용섭은 지난 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날 열린 '2025 현대 N 페스티벌' 챌린지 클래스 결승에서 예선 1위인 폴 포지션(Pole Position)으로 출발했다. 그는 결승 레이스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예선과 결승 모두 1위를 차지하는 '폴 투 윈(Pole to Win)'을 달성했다.
경기 과정에서 신사용, 양영하 등 경쟁 선수들의 추격이 있었으나 황용섭은 흔들리지 않는 주행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시즌 포인트 경쟁에서도 최종 승자가 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튜버 활동과 병행하며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받았다.
우승 확정 직후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황용섭이 경기 종료 신호를 인지하지 못하고 트랙을 한 바퀴 더 주행하는 '더블 체커' 실수를 범한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제가 항상 이제 뒤에서선만 따라다녔거든요. 그래서 이제 앞차만 따라가다 보니까 이게 제가 먼저 들어가야 되는지 몰랐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실수로 인해 대회 규정에 따라 제재금 5만원이 부과됐다.
황용섭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단순히 유튜브 콘텐츠 촬영하기 위해서 레이싱을 하는게 아니라 진짜 도전을 하고 싶어서 레이싱을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족과 팀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 지크팀 소속이 된다면 포디움 노려보겠습니다"라고 덧붙여 다음 시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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