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Y프로젝트 지연, 사업 포기까지 검토해야"(종합)

박철홍 2025. 11. 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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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가 민선 8기 광주시의 핵심 공약인 'Y(영산강)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현실화한 만큼, '사업 포기'까지 포함한 과감한 결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위원은 "Y프로젝트는 규모가 크고 상징성이 강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지만, 예산 압박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설계공모 부정·비리, 시민 신뢰 저하 등이 드러났다"며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과 행정력을 단순한 매몰 비용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사업 포기'까지 포함한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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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익사이트 파크 조성 계획 [광주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시의회가 민선 8기 광주시의 핵심 공약인 'Y(영산강)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현실화한 만큼, '사업 포기'까지 포함한 과감한 결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실은 19일 제3회 추경 검토보고서를 통해 "올해 Y프로젝트 예산 집행액은 1억7천여만원으로, 집행률이 2.5%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세입예산에서는 빛고을수상공연장 조성사업비 8억3천여만원이 감액됐다.

세출예산에서도 영산강 물놀이체험시설 설계용역, 송산섬 테마시설 조성 등 총 12억6천여만원이 삭감돼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설계공모 비위 혐의로 공무원 등 9명이 검찰에 송치된 점을 언급하며, "2년 전부터 의회가 제기해온 우려가 결국 현실화했다"고 비판했다.

전문위원실은 그동안 예산 심사 과정에서 ▲ 재정 압박 속 신규사업 착수의 위험성 ▲ 공감대 형성 부족 ▲ 재정 여건을 고려한 공약사업 연기 필요성 ▲ 사업 속도 조절 및 우선순위 재검토 등을 여러 차례 지적해 왔다.

전문위원은 "Y프로젝트는 규모가 크고 상징성이 강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지만, 예산 압박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설계공모 부정·비리, 시민 신뢰 저하 등이 드러났다"며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과 행정력을 단순한 매몰 비용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사업 포기'까지 포함한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귀순 광주시의원도 "전문위원실조차 '공식적 사업 포기'까지 언급할 정도로 Y프로젝트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번 추경 심사를 계기로 사업 타당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추진 중인 '골목길 문화 사랑방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부지 매입·재능기부 설계·재정·법적 리스크 미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며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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