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금주에 가볼 만한 전시…'Moonjar Network'·'뉴미디어의 재해석'

이세영 2025. 11. 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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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작가는 과거 처음 달항아리를 품에 안았을 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깊은 감정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달항아리를 전통 도자가 아닌 '생명과 감정의 그릇'으로 인식하며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조민구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은 "AI가 예술의 도구를 넘어 감각을 설계하는 존재로 확장되는 지점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시민들이 기술 변화 속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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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 서울 종로구 갤러리1에서 열리는 오정 작가의 초대전 'Moonjar Network, 담는 빛'은 '달항아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인다. 오 작가는 과거 처음 달항아리를 품에 안았을 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깊은 감정이 밀려왔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달항아리를 전통 도자가 아닌 '생명과 감정의 그릇'으로 인식하며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캔버스 위에 톱밥을 쌓아 항아리 형태를 만들고, 수십 차례의 채색 후 자개·금박 조각을 한 조각씩 붙이는 과정을 반복한다. 빛의 굴절과 반사가 달항아리의 부드러운 곡선과 만나며 보는 각도·빛의 방향·시간에 따라 색이 변화한다. 작가는 주로 흰색·황금·빨강을 사용하고, 빨강은 생명, 황금은 빛의 정수, 흰색은 여백과 고요라고 밝혔다. 전시는 다음 달 3일까지.

▲ 서울 중랑구 중랑아트센터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디어아트 전시 '뉴-미디어의 재해-석'이 열리고 있다. 멀티모달·딥러닝·상호작용을 통해 '기계가 감각을 재구성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전시다. 출품작 4점은 AI가 학습한 가상의 유희 공간을 펼치는 '루덴스토피아', NFT 거래 데이터를 파도 이미지로 시각화한 '뉴 월드II', 생태·역사 데이터를 통해 기술·자연·인간의 연결망을 탐색하는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AI가 관람객의 반응을 실시간 분석해 '기계의 꿈'을 구현하는 '일렉트릭 드림' 등이다. 조민구 중랑문화재단 이사장은 "AI가 예술의 도구를 넘어 감각을 설계하는 존재로 확장되는 지점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시민들이 기술 변화 속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7월 4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 : 김종석·박소라 PD>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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