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대란'에 샌드위치·햄버거 가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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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거리 가격 상승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즘 양상추 값이 연초보다 4배나 급등했습니다.
양상추가 주 재료인 샐러드와 햄버거 업체들이 메뉴 조정에 나설 정도입니다.
지난해 '토마토 빠진 햄버거'가 논란이 된 데 이어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식재료 대란에 소비자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샌드위치와 샐러드가 주메뉴인 써브웨이는 전국 600여 개 매장에서 모든 샐러드 판매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양상추도 추가가 가능했던 평소와 달리 정량만 제공됩니다.
롯데리아도 햄버거에 양상추를 확 줄이고 양배추로 채우고 있습니다.
[정민영/ 서울 관악구 : 채소류가 있는 걸 선호해서 (양상추를) 빼거나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점차 재료가 손실되는 건 좀 거부감이 드는 것 같아요.]
[황주현 / 서울 서대문구 : 민감하게 느끼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덜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원래 즐겨 먹던 맛이 있는데 그 맛이 아니게 되니까 대체재(다른 브랜드)를 찾거나 소비를 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업계의 이런 조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토마토 빠진 햄버거' 등 수급 상황에 따라 재료를 줄이거나 아예 빼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양상추가 안 들어가는 경우 소비자가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게 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고, 재료의 다양성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작업들을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다(고 봅니다.)]
업계는 "이상 기후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라는 입장이지만 재료 변경에 따른 소비자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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