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실내 공기 오염 원인 7가지..."알레르기·호흡기 질환 유발"

이새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2025. 11.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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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주변 생활 요소나 매일 사용하는 일상용품 중에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이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에는 히터와 보일러를 가동하고 따뜻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창문을 닫아둔 채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환기가 부족하면 실내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오염된 공기는 퀴퀴한 냄새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평소 우리 생활 주변 생활 요소나 매일 사용하는 일상용품 중에도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키는 숨은 요인들이 있다. 실내 공기를 나쁘게 만드는 7가지 요인에 대해 알아본다.

1. 새로운 인테리어

매트리스의 난연제와 같은 영구 화학물질은 시간이 지나도 집 안 곳곳에 남아있을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새 벽지, 바닥, 페인트, 가구는 '새집 냄새',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과 반휘발성 유기 화합물(SVOCs)을 방출한다. 이 물질들은 호흡기를 통해 흡수돼 두통, 알레르기, 신경계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는 짧은 시간 내에 사라지지만, 매트리스의 난연제 같은 영구적인 화학물질은 하루 8시간 이상 노출되며, 매트리스를 제거하더라도 화학물질이 집 안 곳곳에 남아있을 수 있다. 이사를 하거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다면 하루 3회 1~2시간 환기와 공기 청정기를 사용해 공기질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2. 가스레인지

가스레인지 사용 시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초미세먼지 등이 발생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가스레인지 사용 시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초미세먼지 등이 발생한다. 미국 환경공학 박사 리처드 코르시(Richard L. Corsi, Ph.D., P.E.)는 건강 매체 '리얼심플(Real Simple)'을 통해 "초미세먼지는 뇌에 직접 침착될 수 있다"며 "뇌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신경계 장애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산화질소는 어린이 천식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어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가스레인지 사용 시에는 창문을 열거나 배기 팬을 작동해 유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야 한다.

3. 향초와 방향제

향초는 몇 분만 태워도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증가시키며, 박테리아의 양과 종류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향초와 방향제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초미세먼지를 방출한다. 향초는 단 몇 분만 태워도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증가시키며, 공기 중 박테리아의 양과 종류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만약 향초를 사용한다면 불꽃이 안정적인지 확인하고, 긴 유리 실린더 안에 향초를 두어 바람이나 공기 움직임으로부터 보호해 미세먼지 증가를 예방해야 한다.

4. 외부 대기 오염

집 밖에 있는 오염 물질이 실내로 유입되어 실내 공기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연기, 스모그, 자동차 배기가스 등 집 밖에 있는 오염 물질이 실내로 유입되어 실내 공기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출 후 귀가했을 때는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아 몸에 묻은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5. 청소용품

독한 화학 세제뿐만 아니라 천연·친환경 제품도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발생시킬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독한 화학 세제뿐만 아니라 천연·친환경 제품도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발생시킬 수 있다. 청소 시 마스크,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충분히 환기하는 것이 좋다. 청소용품은 뚜껑을 단단히 닫아 집안의 주요 생활 공간이 아닌 환기가 잘 되는 별도의 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6. 곰팡이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재채기, 알레르기 등이 발생한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는 공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다.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면 재채기,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며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습하고 온도가 높은 실내, 결로가 심한 곳, 에어컨 내부 등에 곰팡이가 잘 발생하므로 환기와 제습을 통해 습도 조절을 하는 것이 좋으며, 곰팡이가 생겼을 시 즉시 제거해야 한다. 

7. 반려동물·꽃

반려동물의 비듬, 꽃가루는 공기 중에 떠다니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반려동물의 비듬, 꽃가루 그리고 사람의 비듬도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중에 떠다니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경우 정기적인 목욕과 빗질을 통해 털과 비듬을 제거하고, 털 관리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진행해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실내에 퍼지게 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침대, 담요, 장난감 등도 뜨거운 물로 정기적으로 세척해 비듬 축적을 예방해야 한다.

꽃의 경우 안개꽃, 데이지, 달리아, 해바라기 등 꽃다발에 많이 사용되는 꽃들이 꽃가루를 많이 생성하기 때문에 실내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외부 꽃가루 수치가 높은 봄, 가을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보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새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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