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무인도 힐링 콘서트' 감동…god·선미와 '푹다행' 시즌 피날레 [종합]

서기찬 기자 2025. 11.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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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MBC '푹 쉬면 다행이야'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JYP 수장 박진영과 god(박준형, 손호영, 김태우), 선미가 참여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시즌 마지막 회가 따뜻한 힐링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73회는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기와 달빛 아래 콘서트로 채워졌으며, 박진영의 전방위적 활약에 힘입어 가구 및 2049 시청률 모두에서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하며 '월요 예능 최강자'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박진영을 비롯한 출연진은 무인도 레스토랑 운영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본격적인 조업에 착수했다. 평소 해산물 애호가로 알려진 박진영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직접 그물을 당기고 뜰채로 생선을 건져 올리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애 생선인 참돔이 잡히자 "제가 진짜 사랑하는 참돔"이라며 입을 맞추는 등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쉽게 볼 수 없는 강담돔, 엄청난 크기의 방어 등 귀한 어종이 잇달아 올라오자 박진영은 풍부한 리액션으로 '짤 부자'에 등극하기도 했다. 그는 다리가 풀려 휘청이면서도 "조업이 재밌다"라며 깊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진영과 god, 선미가 ‘푹 쉬면 다행이야’ 시즌 마지막 회를 따뜻한 힐링으로 장식했다./MBC '푹 쉬면 다행이야'

즉석에서 맛본 강담돔과 광어회에 박진영은 "설명하면 죄가 되는 맛"이라며 눈을 감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한 쥐치 간, 강담돔, 광어, 쥐치를 모두 넣은 생선조림을 맛본 후에는 "꿈꿨던 것 이상"이라며 행복감을 표현했다.

무인도 레스토랑의 주방은 셰프 정호영이 책임졌다. 그는 농어, 오징어, 꽃게 등을 활용해 '농어 칠리탕수', '오징어 순대', '푸팟퐁커리' 등 수준 높은 코스 요리를 능숙하게 선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요리를 한 번도 안 해봤다"고 밝혔던 박진영은 이번에는 칼을 잡고 생선 비늘 손질부터 고난도인 웍질까지 깔끔하게 해내는 데 성공해 이목을 끌었다. 이를 지켜본 안정환은 "박진영이 요리에 빠진 것 같다. 이제 집에서도 요리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달빛 아래서 펼쳐진 무인도 콘서트였다. 박진영은 '날 떠나지마'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으며, 선미와 함께한 'When We Disco'는 리허설 실수를 잊게 만드는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선미의 매혹적인 퍼포먼스는 무인도를 거대한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박진영과 god, 선미가 ‘푹 쉬면 다행이야’ 시즌 마지막 회를 따뜻한 힐링으로 장식했다./MBC '푹 쉬면 다행이야'

god의 '거짓말' 무대는 여전히 뜨거웠다. 2000년 발표된 곡임에도 2000년생 손님까지 합세한 떼창이 펼쳐지며 '국민곡'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어 JYP 레전드들이 함께 부른 '촛불하나'는 박진영의 건반 연주와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만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무인도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마지막 무대는 무인도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박진영의 신곡 'Happy Hour(퇴근길)'이었다. 그는 "반응이 좋으면 이 곡으로 컴백하겠다"고 약속한 뒤 긴장 속에서 노래를 불렀고, 공연 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가 쏟아졌다. 이에 박진영은 "정말 행복했다. 최고의 무대 중 하나였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방송은 '푹다행'의 시즌 종료를 앞둔 '잠시 멈춤'을 알리는 회차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월요일 밤을 책임져온 '푹다행'은 휴식기를 가진 뒤 따스한 봄에 새로운 모습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박진영이 선물한 '무인도 힐링 콘서트'는 시즌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손색없는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월요 예능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MBC '푹 쉬면 다행이야'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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