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횟감’ 다금바리 등 3종 제주 바다에 방류

김영헌 2025. 11. 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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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17일 다금바리, 구문쟁이, 붉바리 등 바리과 어류 종자 2만여 마리를 제주 연안 자원조성을 위해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연구원에서 직접 수정란을 생산한 뒤 약 120일간의 종자 생산 과정을 거쳐 건강하게 길러낸 개체다.

강봉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 바다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연안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제주 특산 수산종자 방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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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과 어류 종자 3종
2만여마리 서식지 방류
17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연안에서 다금바리, 구문쟁이, 붉바리 등 바리과 어류 종자 2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제공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17일 다금바리, 구문쟁이, 붉바리 등 바리과 어류 종자 2만여 마리를 제주 연안 자원조성을 위해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연구원에서 직접 수정란을 생산한 뒤 약 120일간의 종자 생산 과정을 거쳐 건강하게 길러낸 개체다. 다금바리는 육상양식이 매우 어려운 어종이며, 성장 속도도 더딘 편이다. 인공수정을 통해서만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고 종자 생산과정에서도 다른 어종에 비해 같은 종을 공격하는 공식현상이 심하다. 방류 지역은 바리과 어류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연안이다.

바리과 어류는 제주 연안의 대표 고급 횟감으로 고수온 적응력이 높으며, 동부의 김녕리 해역과 서부의 상·하모리·사계리 등지에서 주로 어획된다. 이번에 방류된 개체는 2~3년 후 출한 수준인 1㎏ 전후로 성장해 어획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어선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금바리, 구문쟁이 종자를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수온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오분자기 6만 마리를 마을어장 2곳에 방류하는 등 지속적인 자원조성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또 자바리 등 4개 품목 어류 수정란 4,300만 개를 민간 양식장 19곳에 분양해 민간 방류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강봉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 바다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연안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제주 특산 수산종자 방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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