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 최악 가뭄' 이란, 인공강우 위해 '구름 씨뿌리기' 실시

최현호 기자 2025. 11.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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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가운데, 인공 강우를 유도하기 위해 '구름 씨뿌리기(cloud seeding)'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전날 이란 북서부 우르미아 호수 유역에서 구름 씨뿌리기 비행이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 인근 아랍에미리트(UAE)도 인공 강우를 위해 구름 씨뿌리기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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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이란 이슬람 신도들이 지난 14일 테헤란의 성 살레 사원에서 비를 기원하는 기도를 드리는 모습. 2025.11.17<font dir="auto"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dir="auto"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font>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이란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가운데, 인공 강우를 유도하기 위해 '구름 씨뿌리기(cloud seeding)'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전날 이란 북서부 우르미아 호수 유역에서 구름 씨뿌리기 비행이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IRNA통신은 동(東)아제르바이잔주와 서(西)아제르바이잔주에서도 추가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름 씨뿌리기는 비가 내리도록 하기 위해 항공기를 통해 요오드화은이나 소금 입자를 구름에 살포하는 것이다. 이란은 지난해 이런 작업을 위한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란은 최근 심각한 가뭄에 직면해 있다.

이란 기상 관측 기관에 따르면 올해 이란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약 89% 감소했다.

수도 테헤란의 강수량은 최근 100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이며, 이란 전체의 절반 정도는 몇 달 째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르미아=AP/뉴시스] 2016년 8월26일 이란 북서부 우르미아 호수의 모습. 현재는 가뭄으로 인해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5.11.17<font dir="auto"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 dir="auto" style="vertical-align: inherit;"></font></font>

우르미아 호수의 경우 이란에서 가장 큰 호수인데, 가뭄으로 대부분 말라버려 거대한 소금 평원으로 변해 있다고 한다.

IRNA는 이란이 지난 50년 사이 가장 건조한 가을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겨울이 오기 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수도 테헤란에 대피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4일에는 테헤란의 한 사원에 수백명이 모여 비를 기원하는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

한편 이란 인근 아랍에미리트(UAE)도 인공 강우를 위해 구름 씨뿌리기를 실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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