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바다 수놓은 부산 불꽃축제…117만명 환호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부산 불꽃축제가 15일 가을밤 부산 앞바다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부산시는 15일 불꽃축제 관람 인파는 117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4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축제에서 인명 피해 등 큰 안전사고는 없었다.
축제는 이날 오후 7시쯤 광안리 해수욕장 해상 위로 형형색색의 불꽃이 올라가며 막을 올렸다. 가수 지드래곤의 ‘위버맨쉬’ 앨범 오리지널 음원과 AI 음원이 조화를 이루며 음악과 불꽃이 하나가 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축제는 20주년을 기념하는 두 가지 종류의 문자 불꽃에 더해 200발이 동시다발로 터지는 ‘멀티플렉스’ 불꽃이 공개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펼쳐진 해외 초청 불꽃 쇼에서는 일본 히비키야사가 15분간 선명한 색감의 불꽃 연출로 밤하늘을 밝혔다. 히비키야사는 1894년에 설립된 불꽃 전문 가족경영 기업으로 1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불꽃을 선보였다.
부산 멀티 불꽃 쇼 시간에는 한화가 ‘스무 번의 가을’을 주제로 1막 ‘우리’, 2막 ‘오늘’, 3막 ‘바람’ 등의 순서로 20분간 다채로운 불꽃을 연출했다.

올해 불꽃축제를 대표하는 ‘나이아가라’와 ‘25인치’ 불꽃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관객들은 불꽃이 터질 때마다 환호하며 휴대전화를 들고 소중한 추억을 담았다.
올해는 불꽃축제 무대가 광안리 해변을 벗어나 남구 이기대와 해운대 동백섬까지 확장됐다. 광안리 앞바다 등에는 관람객을 태운 국제 여객선 등 선박 170여척이 몰렸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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