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 살해범 모친 "지금도 통일교 신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과 관계를 의심하며 사제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 피고인의 모친이 현재도 통일교를 신앙으로 믿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모친은 이날 나라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지금도 가정연합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과 관계를 의심하며 사제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야마가미 데쓰야 피고인의 모친이 현재도 통일교를 신앙으로 믿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야마가미 데쓰야 [지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yonhap/20251113184251678wgmv.jpg)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모친은 이날 나라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지금도 가정연합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직후 사과해야 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해 오늘 사과를 하겠다며 "아베 전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 유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떠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통일교에 대한 헌금 등 변호인 측 질문에 하나하나 답했다.
그는 통일교를 믿게 된 배경으로 남편의 알코올 중독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아침 모임에 나가면서 짜증이 정화됐다며 "아이들을 두고 나가거나 헌금이 든다는 것을 알고 남편과 다른 가족이 반대해 속상했다"고도 말했다.
야마가미의 모친 주변에는 칸막이가 쳐져 방청석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으며 아들 야마가미는 잠시 칸막이 쪽으로 눈을 돌렸지만 대부분 얼굴을 비스듬하게 아래쪽을 향하고 있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가정연합 신도가 됐고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포함해 약 1억엔(약 9억5천만원)을 교단에 헌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마가미는 대학 진학도 단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헌금으로 생활이 파탄 났다"며 "교단에 대한 원한이 있어 (가정연합과) 깊은 관계가 있는 아베 전 총리를 노렸다"고 진술한 바 있다.
야마가미는 3년여 전 혼슈 서부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총을 발사했다.
야마가미의 변호인은 모친의 신앙생활이 총격 사건에 이르게 된 영향 등을 입증하고자 모친과 여동생, 종교학자 등을 증인으로 요청했다.
ev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북 예천 아파트 화단서 3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하정우는 전두환·손석구는 노태우…영화 '보통 사람들' 출연 | 연합뉴스
-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음료수 공격당해…머리 다쳐(종합) | 연합뉴스
- 엽떡도 N분의 1 나눠내자…고물가가 낳은 청년들의 '소분 모임' | 연합뉴스
- [삶] "한국 우라늄 농축 실험…일부 한국인들 일본인처럼 맹비난했다" | 연합뉴스
- 트럼프, 만찬장 총격 순간 떠올리며 "우린 미친세상에 살고있다" | 연합뉴스
- 동해서 승용차끼리 충돌…70∼80대 노부부 2명 숨져 | 연합뉴스
- 인천서 폐지 수레 끌고 길 건너던 70대 차량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백악관 만찬 총격 조작됐다"…온라인서 허위 주장 봇물 | 연합뉴스
- "성실한 동창이었는데" 트럼프 만찬장 총격범 명문대 조교 출신(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