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엡스타인 문건 공개’ 표결 저지 공화당 압박”

양민효 2025. 11.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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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의 전면 공개를 촉구하는 하원 표결을 막기 위해 공화당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12일 트럼프 행정부가 공화당 로렌 보버트 하원의원을 백악관으로 불러 엡스타인 관련 법무부 문건 공개를 위한 표결 추진을 중단하라고 설득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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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의 전면 공개를 촉구하는 하원 표결을 막기 위해 공화당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12일 트럼프 행정부가 공화당 로렌 보버트 하원의원을 백악관으로 불러 엡스타인 관련 법무부 문건 공개를 위한 표결 추진을 중단하라고 설득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엔 팸 본디 법무장관,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 법무부와 FBI의 고위 관리들이 참석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보버트 의원은 법무부에 엡스타인 관련 수사 자료를 전부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치자는 청원에 서명한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입니다.

지난 몇달 동안 백악관은 이 청원에서 이름을 빼도록 보버트 의원을 집요하게 압박해 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보버트 의원과의 회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 회동이 “투명성의 사례”라며 “행정부가 의원들을 직접 만나 우려 사항을 논의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새벽 보버트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득을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엡스타인 문건 공개를 촉구하는 법안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통과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확실시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자들도 엡스타인 사건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해당 표결이 이뤄지기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에게는 ‘정치적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짚었습니다.

앞서 법무부에 엡스타인 관련 모든 자료의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이 미 하원에 부의되면서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 법안을 예상보다 이른 다음 주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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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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