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난 양말이 34만원? '앱등이' 시험하나…아이폰 한정판 포켓 뭐길래

애플이 스티브 잡스가 사랑했던 일본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와 한정판 '아이폰 포켓'을 출시한 것을 두고 혹평이 쏟아졌다.
13일 애플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4일(현지시간) 이세이 미야케와 협업한 '아이폰 포켓'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천 주머니에 아이폰을 넣고 어깨나 팔에 걸거나 가방에 묶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줄이 짧은 건 149.95달러(한화 약 22만원), 줄이 긴 건 229.95달러(한화 약 34만원)다.
이세이 미야케는 스티브 잡스가 즐겨 입었던 검은색 터틀넥을 만든 브랜드다. 잡스는 생전 이세이 미야케 검은색 터틀넥과 리바이스 청바지, 뉴발란스 운동화 룩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번 한정판 아이폰 포켓을 두고 전 세계 소비자들은 온라인상에 혹평을 쏟아냈다. 가격은 높지만 디자인이 난해하고 활용도도 애매해서다.
한 SNS(소셜미디어) 사용자는 "구멍 난 양말 하나가 230달러(한화 약 34만원)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애플 팬들은 무엇에든 돈을 낼 의향이 있다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한 IT(정보기술) 유튜버는 "애플이 출시하는 모든 것을 사거나 옹호하는 애플 팬들에게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SNS 컨설턴트는 "이런 종류의 가격 책정은 한정판 출시에서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대부분 소비자는 애플이 브랜드 충성도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봤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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