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대여 9점이 다가 아니었다… 공예품 63점 빌려간 대통령실

이영실 기자 2025. 11. 1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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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궁궐 방문 이후 전시공예품 9점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총 63점을 빌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3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는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경복궁 건청궁을 둘러본 뒤, 대통령실은 건청궁에 있는 전시공예품 9점을 빌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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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궁궐 방문 이후 물품 대여 시작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주기자 라이브 캡처


김건희 씨 궁궐 방문 이후 전시공예품 9점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총 63점을 빌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3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는 평소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경복궁 건청궁을 둘러본 뒤, 대통령실은 건청궁에 있는 전시공예품 9점을 빌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JTBC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후에도 국가유산청이 운영하는 전승공예품은행에서 무형문화재 등 장인이 제작한 전승공예품을 연달아 대여했다.

국회 문체위원장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통령실에서 전승공예품 은행에 요청한 대여목록’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실은 ▶2023년 3월 30일 32점 ▶2023년 6월 15일 7점 ▶2024년 3월 28일 24점 등 모두 63점의 전승공예품을 대여했다고 JTBC는 밝혔다.

대여한 공예품은 ‘은장식 삼작노리개’와 ‘산호,비취,밀화 삼작 노리개’, 조선 왕실 여성 예복인 당의나 원삼에 부착하던 장식 ‘금채수 오조원용보’, 갓 6점 등이 다양했다. 달밤에 대동강에서 펼쳐지는 뱃놀이 연회 장면을 그린 조선 후기 풍속화 ‘월야선유도’ 등 그림과 ‘주칠함’과 ‘주칠3단합 세트’ ‘주칠경함’ 등 생활용품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된 전승공예품은행은 ‘문화 홍보를 위한 전시’ 등을 위해 공공기관에 공예품을 대여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에서는 단 1건도 대여한 적이 없어, 윤석열 대통령실의 무더기 대여는 이례적이다.

국가유산청은 대여 품목이 어디에 어떻게 전시 혹은 보관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김교흥 위원장은 JTBC에 “건청궁 전시품을 빌려 간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예품을 모은 건데 대통령실이나 관저 등을 궁처럼 꾸민 건 아닌지 의심된다”며 “국보 농단을 끝까지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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