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수수한 샤넬가방·목걸이 재판부 검증 "사용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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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가 통일교 측 현안 청탁을 대가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받았다는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 실물이 법정에서 처음 공개됐다.
전 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통일교가 마련한 명품 선물을 김건희 씨에게 모두 전달했고 김 씨에게 '잘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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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가 통일교 측 현안 청탁을 대가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받았다는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 실물이 법정에서 처음 공개됐다. 전 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통일교가 마련한 명품 선물을 김건희 씨에게 모두 전달했고 김 씨에게 ‘잘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12일 김건희 씨의 자본시장법 등 위반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물품의 실물 검증을 위해 특검팀에 직접 법정에 가져올 것을 요구했다. 특검팀은 확보한 흰색, 검은색, 노란색 샤넬 가방 3개와 샤넬 구두, 그라프 목걸이 등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장갑을 끼고 물품들을 직접 검증했다. 휴대전화를 꺼내 각각의 가방의 내부를 촬영하고 사용감을 확인했다.
검증을 마친 재판장은 “흰색 가방은 각각 버클에 비닐이 없고, 약간 긁힌 것 같은 사용감이 있었다”며 “내부 버클, 지퍼 등에는 비닐이 그대로 있었고, 케어 인스트럭션 책자가 있었고, 모양을 잡는 천은 내부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두는 바닥에 사용감이 있었고, 음각으로 39C라고 기재돼 있었다”며 “목걸이는 고정된 상태는 아니었고, 사용감 여부는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전 씨는 김건희 씨 변호인이 ‘누가 그라프 목걸이를 보관했는지 아느냐’고 묻자 “보관 부분은 정확히 말씀드리겠다. 제가 물건을 분명히 전달했고 ‘전달 받았다’고 연락 받았다”고 답했다.
재판부가 “누구한테서 연락 받았다는 거냐”고 묻자 전 씨는 “피고인(김 여사)한테서 연락 받았다”고 했다. 김건희 변호인이 “(중간에서 목걸이를 받았다는) 유경옥 전 행정관 등은 한번도 목걸이를 본 적이 없고 전달한 적 없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에 전씨는 “그 사람들의 입장이 어떤지는 모르겠고, 단지 최종 목걸이를 받은 당사자(김 여사)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끼치지 않게 진실되게 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검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전 씨를 통해 김 씨에게 지난 2022년 4월 802만 원 상당의 샤넬가방 1개와 같은해 7월 1271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 1개, 620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금품 수수사실을 부인했떤 김 씨는 지난 5일 샤넬 가방 2개를 받은 사실을 최초로 인정했다. 다만 그라프 목걸이에 대해서는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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