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가방은 보편적…뇌물 아냐” 성일종의 김기현 옹호

임정환 기자 2025. 11. 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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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에게 100만 원대 '로저 비비에' 명품 가방을 선물한 것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00만 원 정도 되는 백이 무슨 뇌물이냐"고 말했다.

성 의원은 1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받은 가방에 대해 "우리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돈 100만 원 정도(라고) 그러더라"면서 "그게 무슨 뇌물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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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 주기 한다 생각…특검이 할 일인가 싶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에게 100만 원대 ‘로저 비비에’ 명품 가방을 선물한 것에 대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00만 원 정도 되는 백이 무슨 뇌물이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 김 의원을 옹호하는 공개 발언이 나온 건 처음이다.

성 의원은 1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받은 가방에 대해 “우리 직원들한테 물어보니 돈 100만 원 정도(라고) 그러더라”면서 “그게 무슨 뇌물이냐”고 말했다.

특히 성 의원은 “인사를 가야 되니까 아마 (김 의원) 사모님께서 그 정도 사셔서 가신 것 같은데 글쎄 돈 100만 원 정도 되는 보편적인 백을 갖고 갔다고 뇌물로 연결한다는 게 특검이 할 일일까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야당 대표를 하신 분이지 않나”라며 “그 격에 맞지 않는 망신 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6일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로저 비비에 가방과 함께 김 의원 부인 이름이 적힌 편지 등을 확보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제 아내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가 당 대표로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클러치백(손가방) 1개를 선물한 사실이 있다고 한다”고 인정했다. 다만 김 의원은 “사회적 예의 차원의 선물”일 뿐 ‘대가성’이나 ‘청탁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여사는 공식석상에서 로저비비에 가방을 즐겨 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가루다 위스누 끈짜나 문화공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환영 만찬에서 이 브랜드 가방을 들고 나왔다. 같은 제품을 이듬해 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때도 들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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