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김건희 로저비비에백 100만원 정도, 그게 무슨 뇌물이냐…특검이 할 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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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김기현 의원 부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준 것에 대해 "그냥 보편적인 백인 것 같다"면서 특검을 겨냥해 "전직 야당 대표 망신주기"라고 반발했다.
성 의원은 11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김건희특검이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로 밀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로저비비에 백을 준 것 아닌가' 의심하고, 수사를 준비 중인 데 대해서 '의례적, 예의 차원의 선물이었을 뿐'이라고 한 김 의원의 주장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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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정도 되는 그냥 보편적인 백”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3년 1월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손에 쥔 모습.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ned/20251111154542404kieq.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김기현 의원 부인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준 것에 대해 “그냥 보편적인 백인 것 같다”면서 특검을 겨냥해 “전직 야당 대표 망신주기”라고 반발했다.
성 의원은 11일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김건희특검이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로 밀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로저비비에 백을 준 것 아닌가’ 의심하고, 수사를 준비 중인 데 대해서 ‘의례적, 예의 차원의 선물이었을 뿐’이라고 한 김 의원의 주장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1/ned/20251111154542832oonj.jpg)
성 의원은 “우리 직원들에게 ‘이 백 얼마나 하냐’고 물었더니 ‘100만 원 정도 한다’고 그러더라”며 “그게 무슨 뇌물일 것이며, 그냥 인사를 가야 되니까 아마 사모님께서 그 정도 사셔서 가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백을 잘 모르지만 돈 100만원 정도 되는 그냥 보편적인 백인 것 같은데 그것을 갖고 뇌물로 연결한다고 하는 게 그게 특검이 할 일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대표를 하신 분 아니냐. 그 격에 맞지 않는 일을 지금 망신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앞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백 하나 정도로 영향을 미쳤겠냐”고 김 의원 측을 감쌌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오후 YTN과 인터뷰에서 “(2023년 3월 8일 전당대회 때) 나경원 의원을 못 나오게 만들고 김기현 의원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조금 세몰이가 있었던 건 틀림없지만 백 하나 정도로 영향을 미쳤겠냐”며 “(그 정도 백을 준 것을) 부끄럽게 보지 않는다”라며 김 여사를 정당법 위반(50조 당대표 경선 등의 매수 및 이해유도죄) 혐의로 추가 기소한 특검이 로저비비에 손가방을 그 증거로 보고 있는 것을 막아섰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도 같은 방송에서 “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경우 축의금을 받았다가 돌려준 것만 거의 천만 원에 가깝다. 그럼 100만 원짜리 축의금을 대여섯 개 정도 받았지 않았겠냐”라며 그에 비하면 김기현 의원 부인의 선물은 규모가 작은 것인데 “김 의원 사퇴까지 이야기하는 건 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서초동 자택에서 명품 브랜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등을 압수했고, 감사 편지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기현 의원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제가 2023년 3월 당 대표로 당선된 후 아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클러치백 1개를 선물한 사실이 있다”며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여당 대표와 대통령이 서로 원만히 업무 협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덕담 차원의 간단한 인사말을 기재한 메모를 동봉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저나 저의 아내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할 내용도 없었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며 “제 아내가 김 여사에게 했던 선물은 배우자끼리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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