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뚝 떨어진 불혹의 저스틴 터너, 2026시즌도 현역으로 뛴다

안형준 2025. 11. 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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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터너가 내년에도 현역으로 뛸 계획이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1월 11일(한국시간) 저스틴 터너가 2026시즌에도 현역으로 뛸 계획이라고 전했다.

터너는 올시즌을 시카고 컵스에서 마치고 FA가 됐다. 올시즌에 앞서 컵스와 1년 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컵스에서 1년을 보냈다.

1984년생인 터너는 약 2주 후면 41세가 된다. 전성기가 확실히 지난 나이. 올시즌 성적도 80경기 .219/.288/.314 3홈런 18타점으로 좋지 못했다.

다만 플래툰 멤버로는 가치가 있었다. 터너는 올해 우완을 상대로는 82타석에서 .141/.232/.155 7타점에 그쳤지만 좌완을 상대로는 109타석을 소화하며 .276/.330/.429 3홈런 11타점의 여전히 준수한 생산성을 보였다. 1,3루 핫코너를 지키며 수비력에도 크게 무리가 없는 모습이었다.

아직 건강을 지키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면. 터너는 최근 3년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다. 건강하게 로스터를 지킬 수 있는 선수다.

터너는 지난해까지 리그 평균 이상의 타격 생산성을 유지했다. LA 다저스에서 반전을 만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115 이상의 wRC+(조정 득점생산력)를 기록해 온 터너다. 2024시즌에도 139경기 .259/.354/.383 11홈런 55타점으로 리그 평균을 웃도는 생산성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뚝 떨어지기 시작한 장타력이 올해는 더 하락했고 올시즌에는 정교함도 부족했다. 기량의 하락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노쇠화가 당연한 나이기도 하다. 다만 주전이 아닌 플래툰 벤치 멤버로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 플래툰 멤버가 필요한 구단들에게는 충분히 고려할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터너는 볼티모어와 뉴욕 메츠,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컵스를 거쳤고 빅리그에서 17시즌을 뛰었다. 통산 1,758경기에 출전했고 .283/.360/.454 201홈런 832타점을 기록했다.(자료사진=저스틴 터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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