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기어' 퀜틴 윌슨, 폐암 투병 끝 68세 일기로 사망…"잊을 수 없어" 연예계 추모 행렬 [할리웃통신]


[TV리포트=나보현 기자] 영국의 방송인이자 자동차 평론가 퀜틴 윌슨이 사망했다.
지난 8일 미국 매체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퀜틴 윌슨은 폐암 투병 중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그의 사망을 알리며 "퀜틴 윌슨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의 즐거움을 영국 가정에 전달한 인물이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의 공백은 결코 메워질 수 없다. 그의 지식은 배운 것이 아니고 살아온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제 그 방대한 경험의 도서관은 우리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퀜틴 윌슨을 경험의 도서관으로 빗대어 표현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퀜틴 윌슨은 영국 BBC 자동차 프로그램 '탑기어'와 '브리튼즈 워스트 드라이버'를 진행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90년대 그와 함께 '탑기어'를 진행했던 제러미 클락슨과 제임스 메이도 그를 추모했다.



제러미 클락슨은 "퀜틴 윌슨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함께 웃었던 순간들이 많았고 정말 유쾌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임스 메이도 "방송에 입문했을 때 그가 해준 조언과 격려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자동차 딜러로 활동하던 퀜틴 윌슨은 지난 1991년 제러미 클락슨과 '탑기어'에 합류했으며 2001년까지 약 10년 간 진행했다. 이후 클래식카 프로그램 '더 카스 더 스타' 등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2015년에도 '더 클래식 카 쇼'의 진행을 맡아 활약하며 영국 자동차 방송계의 대표 인물로 꼽혔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퀜틴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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