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CL 첫 출전' 수원FC위민, 아시아 무대 데뷔전 5-0 '대승 신고'

이규원 기자 2025. 11. 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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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윤 멀티골' 맹활약... 미얀마 ISPE 완파, C조 1위 '쾌조의 스타트'

(MHN 이나경 인턴기자) 'WK리그 챔피언' 수원FC위민이 아시아 무대 데뷔전을 압도적인 대승으로 장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수원FC는 지난 9일 미얀마 양곤의 투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홈팀 ISPE WFC(미얀마)를 5-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W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수원FC는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C조 1위로 올라섰다. 같은 조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역시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을 4-0으로 제압하며 승점 3점을 기록했지만, 수원FC가 골 득실에서 앞섰다.

경기는 일방적인 '창과 방패'의 흐름이었으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수원FC는 전반에만 12개의 슈팅(유효슈팅 5개)을 퍼부으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답답하던 0의 균형은 전반 추가시간 5분에 깨졌다. 프리킥 상황에서 전민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밀레니냐가 골대 오른쪽 상단에 정확히 꽂아 넣으며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들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후반 11분, 일본 출신 미드필더 아야카가 송재은의 스루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수원FC는 3분 뒤인 후반 14분, 밀레니냐의 패스를 받은 송지윤이 오른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송지윤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9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서예진의 슈팅이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송지윤이 재차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5번째 골은 후반 38분 서예진의 몫이었다. 송지윤의 패스를 받은 서예진이 득점에 성공하며 5-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시아 무대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수원FC는 오는 12일, 1차전에서 패배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AWCL 무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성사되는 '남북 대결'로 국내외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수원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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