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소방학교·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 민간투자 개발 공모

정수연 2025. 11. 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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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민관동행사업은 시가 공개한 저이용 시유지에 민간의 창의성과 자본을 결합, 시 재정 부담 없이 사회기반시설을 공급하는 사업 방식이다.

시는 서초소방학교 부지를 개발해 시니어 주택을 공급하고,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에는 어린이 특화 복합문화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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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지 선공개·민간 창의적 제안 받아 개발…17일 사업설명회
서초소방학교 위치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소방학교 부지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 부지에 대한 민관동행사업'(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내고 오는 21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민관동행사업은 시가 공개한 저이용 시유지에 민간의 창의성과 자본을 결합, 시 재정 부담 없이 사회기반시설을 공급하는 사업 방식이다.

이번 공모는 생활 SOC 중심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시유지 등 저이용 공공자원을 시민 편익 중심의 복합 거점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대상지는 지난 9월 사전 공개한 ▲ 서초소방학교 부지(서초구 서초동) ▲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광진구 능동) 2곳이며, 대상지별 세부 지침에 따른 사회기반시설과 부대·부속시설 제안도 가능하다.

시는 서초소방학교 부지를 개발해 시니어 주택을 공급하고,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에는 어린이 특화 복합문화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서초소방학교 부지는 경사 지형과 우면산 숲 경관을 고려한 친환경 배치, 굴토 최소화, 보행 약자 중심의 동선 계획, 인접한 요양·배수지 시설과의 기능 연계 등으로 생태·안전·접근성을 함께 확보한 후 중산층 시니어 타운으로 만든다.

400세대 이상 규모의 고품질 노인 복지주택을 중심으로 여가·돌봄 등 공공시설을 혼합 배치해 생애주기별 주거·돌봄 수요에 대응한다. 기존에 있는 우면119안전센터는 부지 안에 재배치해 공공청사 기능을 유지한다.

어린이대공원 후문 주차장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은 주차 시설을 품은 어린이 특화 복합문화시설로 바뀐다.

공영주차장 400면 이상을 기본으로 하되, 어린이 특화 문화복합시설(5천㎡ 이상)을 도입한다.

후문 숲은 '숲속 놀이터' 개념으로 보행 접근성을 강화하고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외 복합형 공공공간으로 구현한다.

특히,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와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리츠(REITs)' 방식도 제안받아 시민·민간·공공이 함께하는 민간투자 사업의 선도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지별 세부 지침은 오는 11일 서울시 설계 공모 홈페이지(project.seoul.go.kr)에 공개된다.

사업 설명회는 오는 17일이다.

공모 일정·지침, 참가 등록 방법과 향후 일정 등은 서울시 설계 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모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우수 제안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자는 시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작성하고, 이를 제안서로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 제안자 자격을 받는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저이용 시유지를 매각하지 않고 민관 동행 사업을 통해 재정 부담 없이 정책 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사회와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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