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90년대는 휴지·도끼‥2025년 수능 응원 선물은?
[뉴스투데이]
◀ 앵커 ▶
이번 주 목요일은 수능시험 날이죠.
1990년대엔 시험을 앞두고 문제가 술술 풀리라는 의미의 두루마리 휴지나, 잘 찍으라는 의미의 도끼 같은 선물이 유행이었는데요.
요즘은 어떨까요?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999년 11월 수능을 앞둔 대형서점.
합격 엿과 초콜릿, "문제를 잘 풀라"는 뜻이 담긴 휴지에, 당시 유행했던 캐릭터가 그려진 응원 카세트테이프까지, 응원 상품으로 가득합니다.
[교보문고 직원(지난 1999년 11월)] "'딸기' (캐릭터)가 트로트를 리메이크해서 부르거든요."
서울 신촌 대학가 문구점에선 "정답을 찍으라"는 도끼 모양의 엿 같은 이색 상품들이 인기였습니다.
[뉴스데스크(1999년 11월 13일)] "잘 찍어라 카메라, 잘 굴려라 주사위, 시력 강화 청심환, 내용물은 모두 초콜릿입니다."
26년 뒤, 같은 대형서점에 가봤습니다.
'합격 부적'은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열쇠고리 '키링'과, 아이돌 팬 문화의 '포토카드'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이마저도 직접 사기보다는 모바일로 주고받습니다.
[박솔비/20세] "'키링'을 많이 주고받는 것 같아요. (수험생 때) 거의 전부 다 '기프티콘'으로 받았어요. 영화나 백화점 상품권 같은 것."
올해는 명문대를 강조한 마케팅도 활발합니다.
한 백화점은 서울 주요 대학가들의 유명 베이커리 빵을 모아 기획 행사를 열었고, 또 다른 편의점은 한 대학 자회사와 협업해 크림빵을 내놨습니다.
빵 봉지를 까면 "내 사전에 실수는 없다", "잘했고, 잘해왔고 잘될 거"라는 응원 스티커가 들어 있습니다.
[임수빈/'이마트24' 과장] "종류별로 수집하려는 고객님들께 재미도 선사할 수 있고. '꼭 잘해야 된다'는 내용보다는 그동안 했던 것에 대해서…"
2007년, 유튜브보다 앞서갔던 UCC 응원 영상.
[뉴스데스크(2007년 11월 14일)] "합격이다!" "텔미~ 텔미~"
유튜브 '쇼츠'와 '릴스'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합격 기원 선물도, 전달 방식도 달라졌지만, 수험생을 응원하는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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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today/article/6773903_3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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