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 김연경체육관 어때요?”…안산시민 70% “찬성”

전민지 기자 2025. 11. 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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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상록수체육관.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상록수체육관의 명칭에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이름을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알렸다.

안산시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온라인·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1천564명 중 69.8%(1천93명)이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반대는 471명(30.1%)으로 집계됐다.

변경 명칭으로는 찬성자 중 '상록수 김연경체육관'(60.2%)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김연경 상록수체육관'(30.6%), '김연경체육관', '안산김연경체육관' 등의 의견도 나왔다.

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명칭을 최종 확정한 뒤 법률 자문과 시의회 보고, 김연경 측과의 계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연경은 안산에서 태어나 초·중학교를 다녔으며, 세계적인 배구선수로 성장한 이후에도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 감독 김연경'을 상록수체육관에서 촬영하며 고향 안산과의 인연을 다시금 이어갔다.

안산시는 체육관 명칭 변경을 계기로 '배구 도시 안산'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관산초·본오중·원곡중에 이어 내년 3월에는 경일고 배구부가 창단돼 초·중·고교 연계 배구 육성체계가 완성될 예정이다.

또한 남자배구팀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안산→부산) 이후, 새로운 실업팀 창단도 검토 중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김연경의 이름을 단 체육관에 대한 시민들의 찬성이 높다"며 "명칭 변경이 완료되면 김연경 박물관 조성, 주차장 확충 등 시설 개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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