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유독가스 누출 사망 사고 현장서 '불산 2ppm' 검출

신성훈 기자 2025. 11. 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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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장이 지난 6일 포스코DX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2문 앞에서 합동감식 등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이 팀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25.11.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신성훈 기자 =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유독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불화수소산(불산)이 검출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불산 2ppm이 검출됐다.

검출된 불산의 양은 사고 발생 3시간 후 측정한 것이며, 사고 당시 누출된 양과 농도는 파악되지 않았다.

불산은 무색의 자극적 액체로, 노출될 경우 피부나 호흡기에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현장의 파손된 폴리염화비닐(PVC) 배관에서는 평소 불산 함량이 55%인 액체가 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대구환경청, 산업안전공단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여 누출된 화학 물질의 정확한 성분과 경위 등을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8시30분쯤 포항제철소의 하도급 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전기케이블 설치를 위해 배관을 밟고 이동하던 중 배관이 파손되면서 불산이 누출돼 50대 1명이 숨지고, 20~30대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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