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참여형 독서'로 마음의 양식 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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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며 독서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독서 모임, 교환 독서, 독서 명소 탐방 등 다양한 독서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전통적 독서 방식에서 벗어나, 타인과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독서'가 주목받고 있다.
독서 모임이지만 특별한 진행 방식으로 인해 참가자들은 모임이 끝나기 직전까지 함께 읽을 책의 제목조차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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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독서' 모임서 책 서로 바꿔 읽고
메모·밑줄 그은책 여러명 공유하기도

가을이 깊어가며 독서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독서 모임, 교환 독서, 독서 명소 탐방 등 다양한 독서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전통적 독서 방식에서 벗어나, 타인과 함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는 '참여형 독서'가 주목받고 있다.
대학원생 김하연 씨(25)는 연구실 동료 4명과 매달 '비밀 독서 모임'을 연다. 독서 모임이지만 특별한 진행 방식으로 인해 참가자들은 모임이 끝나기 직전까지 함께 읽을 책의 제목조차 알지 못한다. 방식은 이렇다. 책 선정자는 표지가 완전히 가려지도록 포장된 책 여러 권을 가져온다. 이후 각각의 책을 고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면 나머지 참가자들은 투표로 읽을 책 한 권을 고른다. 선정을 마치면 포장을 벗겨 책을 확인하는 동시에 모임을 마친 뒤 한 달 동안 각자 읽고 다시 모여 감상을 나눈다.
같은 책을 여러 명이 차례로 읽는 '교환 독서'도 인기다. 책 한 권을 돌려 읽으며 각자 다른 색의 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남긴 뒤 다음 사람에게 건네는 방식이다. 책을 읽기 좋은 공간을 찾아다니는 '야외 독서'도 새로운 독서 문화로 자리 잡았다. 경치가 좋고 아늑한 공간에서 촬영한 독서 인증샷이 유행하면서 서울 성수동과 망원동, 부산 감천문화마을, 순천 국가정원 등 '사진 명소'로 꼽히던 장소들이 덩달아 '독서 명소'로 변모하고 있다.
지자체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야외 독서에 적합한 도서관과 북카페 등을 소개하는 '힙독핫플 맵'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독서 문화가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출판 시장이 촉진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송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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