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기존 입장 바꿔 8일 오세훈과 대질조사 출석 예고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피의자 첫 출석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는 8일로 예정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 대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대질조사가 예고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명 씨가 이날 오후 뉴스1에 기존 입장을 바꿔 '내일 오 시장과 대질조사에 출석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명 씨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특검에 불출석하겠단 입장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일 (김건희특검 소환조사에) 정말 가기 싫다 (그래서) 안 간다 했다"고 말했다. 전날(6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의) 대질조사에 참석할 명분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 측은 명 씨와 대질 필요성을 거듭해 강조해 온 만큼 특검 조사에 출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 시장 측은 "명 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대질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검팀 역시 현재까지 양측으로부터 어떠한 불출석 의사를 직접 전달받은 바 없기 때문에 예정대로 오는 8일 오전 9시 대질신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예정대로 (두 사람) 대질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가 실소유했다고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자신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 씨로 하여금 당시 연구소 실무자인 강혜경 씨 계좌로 3300만 원 상당을 대납하게 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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