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배치기’ 이어 오후 내내 ‘김현지 충돌’…또 고성·파행

김민혁 2025. 11. 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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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출석 여부를 놓고 격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 실장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에 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반박에 나섰고, 충돌 끝에 회의는 또 파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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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출석 여부를 놓고 격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 실장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에 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반박에 나섰고, 충돌 끝에 회의는 또 파행됐습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오늘(6일) 국회 운영위 오후 국감에서 우상호 정무수석을 상대로 “김현지 부속실장은 왜 안 나오나”라고 물었습니다.

박 의원은 오전 국감의 이른바 ‘배치기 충돌’ 파행을 언급하며 “오전 11시 45분에 질의를 시작했다. 그러면 김 부속실장이 도대체 우리 당 의원의 질의를 몇 개나 받을 수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우 정무수석은 “저도 국회의원을 네 번 해봤다”며 “의원님 개개인에게 준 (질의 시간) 7분에 충분히 의혹을 해명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맞섰습니다.

강훈식 비서실장 역시 “50명의 비서관 중 1명일 뿐인데 너무 과도하게 공격받고 있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조사할 만큼 조사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 국정감사랑도 무관하다”고 답했습니다.

■‘김현지’ 공방에 주진우·강훈식 충돌…SNS 글 놓고 정회

이어진 국감에서도 김 부속실장 관련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건에서도 지금 김현지 실장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작동했다는 게 제가 말씀드리는 요지의 핵심”이라며 “당대표의 보좌관인 김현지 실장이 관여했다면 이게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강 비서실장이 “주로 김 부속실장과 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만 하셨다”며 “저는 그렇다고 해서 위원님이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채 해병 사건과의 관계가 덮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도 “여야가 일반 증인 합의가 됐으면 주진우 위원님은 증인석에 있었을 것”이라며 “페이스북에 입틀막을 했다, 이렇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주 의원이 자신의 SNS에 “민주당의 주진우 입틀막, 김현지 진상이 더 밝혀질까 두려운 것” “김현지가 김병기 원내대표보다 권력 서열이 위라는 것”이라고 쓴 걸 거론하며 비판한 겁니다.

결국, 당사자인 김 원내대표가 “결국 김현지 실장이 권력자니까 내가 거기에 꼼짝 못 한다, 이렇게 야지를 넣은 것이다. 동료 위원한테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된다”고 비판했고, 회의는 또다시 정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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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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