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하세월’…또 정쟁화?
[KBS 부산][앵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현대건설이 발을 뺀 이후 반년이 지나도록 공회전 중입니다.
연내 착공은커녕 시공사를 찾는 재입찰조차 불투명한데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정쟁거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말 현대건설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공사에서 발을 뺀 지 6개월여.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재입찰 공고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과 달리, 올해 안에 재입찰 공고는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지난달 13일/국정감사 : "속도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견을 조정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우리 국토부는 생각하고 있고요."]
당장 이달 안에 정부가 재입찰 방침을 정하더라도, 중앙건설기술심의위 심의와 조달청 협의 등을 감안하면 재입찰 공고까지 45일 정도 걸립니다.
올해 안에 입찰 공고를 하더라도 수의계약 과정을 거쳐 기본설계 착수까지 45일이 더 걸립니다.
따라서 당초 지난 6월 예정됐던 우선 시공분 착공도 1년가량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해, 정부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있습니다.
[박재율/가덕신공항 부산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대단히 무책임한 것이고 따라서 국토부 차원에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대통령실에서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게 마땅하다고 봅니다."]
특히, 정부가 올해 예산까지 편성해두고도 단계별 이행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덕도신공항 문제가 정쟁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곽나영/그래픽:김희나
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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