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초등 스포츠 전문가 연계 하키 축제 성료...여자 하키 부활의 신호탄 되나

오창원 2025. 11. 3. 18: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 하키장에서 열린 초등 스포츠 전문가 연계 하키 축제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고사직전에 놓인 경기도 내 여자 하키에 한줄기 빛 같은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30일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 하키장에서 도내 초등 7개교 15개 팀(남자 8팀·여자 7팀)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초등 스포츠 전문가 연계 하키 축제'가 그것이다.

하키 축제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도 하키협회와 평택시 하키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도 교육청이 초등학교 체육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추진한 선수 출신 하키 강사의 수업지원 연장선에서 성과를 가늠해 보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축제다.

성남·평택·화성시 등의 학교에서 출전한 학생들은 도 교육청이 개발한 기지개 체조로 준비운동을 한 후 프로그램에 따라 경기를 하며 승패를 떠나 그동안 하키 활동을 통해 익힌 기량을 발휘하며 우의를 다졌다.

하키 축제 여자부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하키 축제가 열린 평택시는 평택여고와 평택여중에서 여자 하키부를 육성한 하키 도시였으나 학교 운동부의 잇단 해체의 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현재는 운동부가 없는 상태다.

더욱이 경기도 내에도 여중부 팀이 1곳도 없는 관계로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는 평택시 관내 초등 스포츠 전문가 연계 하키 수업을 받았던 학생들을 선발해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일선 학교 운동부 창단이 어려운 만큼 평택시 하키 관계자들은 연계수업을 보다 내실화하는 한편 별도의 하키 활동을 확대, 운영해 장기적으로는 엘리트 선수들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하키 축제 남자부 경기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2019년부터 초등 체육수업의 내실화를 위해 9개 종목 330교에 스포츠전문가를 파견해 체육수업을 지원하고 있는 도 교육청은 하키 축제의 경우 '스포츠전문가' 연계 수업 7년 만에 처음으로 체육수업을 통해 배운 운동능력이 학교 간 시합으로 이어지고 신체활동의 일상화로 확대돼 의미 있는 사례라는 평가다.

이날 보호자로 참여한 성남 여수초 원효권(6학년) 어머니는 "그동안 아들이 너무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침착하고 젠틀하게 규칙을 지키면서 시합하는 거 보고 너무 감동했다" 며 "교육청에서 이러한 행사를 많이 마련해 줬으면 정말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등학교에서부터 평생체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체육수업의 내실화와 학생주도 체육활동의 일상화를 위해 다양한 체육정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창원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