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동훈 잡아오면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발언” 법정 증언 나와

최정석 기자 2025. 11. 3. 16: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한동훈 발언 전후로 ‘비상대권 언급도”
尹 측 “곽종근 발언 내용, 전혀 사실 아니야”
윤석열 전 대통령.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약 두 달 전인 국군의날 당시, 몇몇 군 수뇌부들 앞에서 “한동훈을 잡아오면 내가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3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 직접 출석했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작년 10월 1일 국군의날 당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있던 모임 상황을 증언했다.

곽 전 사령관은 “(모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 이야기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와 일부 정치인 이름을 부르며 본인 앞에 잡아오라고 했다”며 “본인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제가 차마 그 말을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서도 하지 않았다”며 “(한 전 대표 관련) 발언 앞뒤로 비상대권을 언급하신 기억이 있다”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을 들은 윤 전 대통령은 소리 내며 웃은 뒤 별도의 질문을 하지는 않았다.

한편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재판 도중 곽 전 사령관의 증언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곽 전 사령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변호인단 모두 처음 듣는 이야기이며, 윤 전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