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개막 후 10경기 무승' 페레이라 감독 전격 경질

(MHN 금윤호 기자) 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에 그치는 부진을 겪자 결국 칼을 빼들었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페레이라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지난해 12월 부임 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팀을 성공적인 성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결과와 퍼포먼스는 허용 가능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그 결과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와 스태프 8명 모두 팀을 떠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각 21세 이하(U-21), 18세 이하(U-18) 팀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콜린스, 리처드 워커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은 지난해 12월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한 뒤 12승 6무 20패를 기록하며 16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그의 지도력을 인정한 구단은 지난 9월 페레이라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페레이라 감독이 온전히 한 시즌을 이끌게 된 이번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2무 8패로 승점 2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미 두 차례 감독 경질을 단행한 19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보다 울버햄튼은 훨씬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울버햄튼은 승점뿐만 아니라 10경기 동안 7득점 15실점으로 세부지표마저 20개 팀 중 가장 좋지 못하다.

원인은 명확하다. 팀 공격을 이끈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라얀 아잇-누리(맨체스터 시티), 넬송 세메두(페네르바체), 파블로 사라비아(알 아라비), 곤살루 게드스(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한꺼번에 팀을 떠난 반면 그에 걸맞는 대체 자원을 영입하지 못하면서 극심한 골 가뭄에 빠졌다.
한편 울버햄튼 새 사령탑으로는 페리이라 감독 직전 팀을 지휘했던 게리 오닐 감독이 거론되고 있으며, 롭 에드워드, 마이클 캐릭 감독 등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오닐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페레이라 체제에서 중용되지 못했던 황희찬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오닐 감독이 팀을 이끌던 당시 황희찬은 31경기 13골 3도움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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