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가을… 경량 패딩, 하반기 패션 주력 상품으로 떠올라
올 하반기 패션 브랜드의 주력 상품으로 흔히 ‘깔깔이’로 불렸던 경량 패딩이 떠오르고 있다. 통상 패션 업체들은 가을철이 되면 코트나 재킷, 바람막이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가을이 짧아진 데다가 최근 아침저녁으로는 초겨울 같은 추위까지 느껴지면서 좀 더 두꺼운 겉옷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여기에 더해 낮에는 2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르기도 해 휴대성이 높은 경량 패딩이 ‘인기 아이템’이 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높은 가성비도 장점으로 꼽힌다. 봄·가을엔 단벌로 입을 수 있고, 겨울엔 다른 패딩이나 코트 안에 껴입을 수 있어 여름을 제외하고 오랜 기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편의점·마트 PB(자체 브랜드)와 SPA(제조·유통 일괄) 같은 가성비 브랜드부터 아웃도어와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경량 패딩에 주력하며 색상, 디자인, 가격 면에서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패션 기업 LF는 올가을 전 브랜드에서 경량 패딩을 출시했다. LF의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올해 처음으로 경량 패딩을 기획했다. 과거에는 9월쯤 바람막이를, 11월쯤 두꺼운 패딩을 출시하는 게 관례였는데, 올해 일교차가 커지면서 중간 아이템인 경량 패딩을 처음 선보였다. 리복 관계자는 “변화된 기후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토대로 수요를 예측해 새롭게 기획한 라인”이라고 설명했다. 헤지스의 서브 라인 ‘히스헤지스’는 9월 중순 구스다운 재킷 형태의 경량 패딩을 선보였는데 3주 만에 1차 물량이 완판됐다.

10만원 이하 경량 패딩도 등장했다. SPA 브랜드 탑텐은 7만9900원의 경량 패딩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인공 소재인 신슐레이트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면서 세탁기, 건조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스파오도 경량 패딩 라인 ‘씬라이트 컬렉션’을 후드 재킷, 패딩 조끼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했다. 편의점 CU는 PB 상품으로 2만900원짜리 ‘솜 100%’ 경량 패딩을, 홈플러스는 PB ‘F2F’의 ‘덕다운 경량 베스트’를 2만99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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