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구전투 전승 행사…“호국 정신 축제로”
[KBS 춘천] [앵커]
6·25 전쟁 초기, 춘천에선 치열한 전투가 있었는데요.
우리 군의 첫 승전 소식으로 기록된 춘천지구전투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시민 축제 형태로 열렸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렁찬 구호에 맞춰 힘찬 발차기가 이어집니다.
송판이 산산조각납니다.
사람 키보다 높이 있는 송판도 너끈하게 격파합니다.
시범단의 민첩한 몸놀림은 마치 날아다니는 듯합니다.
최신 자주포 장비는 이날 하루, 어린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장난감으로만 접했던 대형 군사 무기들에 직접 타보고 사진도 찍으며 용감한 군인 아저씨를 흉내내 봅니다.
[주나현·주은우·주현석/춘천시 강남동 : "전차나 헬기도 좋아하는데, 장비에 직접 타보고 체험을 해보니까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뜻깊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6·25 전쟁 당시, 우리 군에 첫 승리를 안겨준 춘천지구전투를 기념하는 자립니다.
당시, 수류탄을 들고 북한군 전차에 뛰어들었던 심일 소령.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습니다.
[故 심일 소령/인공지능 구현 : "피와 눈물로 지켜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여러분들이 더 위대하게 만들어 주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5살이 된 참전 용사, 아직도 전쟁의 현장이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전쟁의 아픔과 교훈을 이번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길 바라봅니다.
[염기원/6·25참전유공자회 춘천시지회장 : "다시는 이 나라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저는 꼭 부탁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축제에는 호국 행사뿐 아니라, 음악과 마임 등 공연과 체험도 더 다양해졌습니다.
최신형 국방 장비를 직접 타 볼 수 있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75주년 춘천전투지구 전승행사는 내일(2일)까지 이곳 춘천수변공원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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