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엔 '바둑판' 선물...'취향·한중 우호 관계' 모두 노렸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국빈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공식 환영식을 열고, 고급 바둑판과 자개 쟁반을 선물했습니다.
시 주석 취향과 함께, 한중관계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도 고려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 군악대인 취타대의 호위 속에 시진핑 국가주석을 태운 훙치 리무진이 등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환대를 받으며, 사흘 전 한미정상회담장과 같은 장소인 경주박물관으로 두 정상이 나란히 들어가고, 의장대를 사열합니다.
이어 애국가 연주와 참모진과의 상견례 등 공식 환영식이 치러졌습니다.
선물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우선 바둑을 좋아하는 시 주석 취향을 고려해 최고급 소재인 본비자 나무로 제작한 바둑판이 전달됐습니다.
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온 나전기법으로 만든 자개 쟁반도 준비했는데, 오랜 역사를 공유한 한중이 우호 관계를 계승해나가길 기원한단 의미가 담겼다는 설명입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양국 간의 호혜적인 협력 관계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더 발전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라 시대 금관 모형을 건네며 마음을 훔쳤던 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도 적극 선물 외교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의 방한은 2박 3일이었지만 APEC 정상회의 개별 영접과 당일 만찬, 그리고 의장직 인계와 환영식까지, 두 정상이 모두 4번을 마주할 만큼, 밀도가 있었단 평가가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시 주석 방한으로 한중관계 복원에 물꼬를 트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 답방도 서둘러 추진해 신속히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끌겠다는 게 대통령실 구상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 송보현
디자인 : 정은옥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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